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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지금사랑을 줘도 아이에게 늦은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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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번 글을 눈물님이 남겨주셨습니다.
2010-01-14 오전 9:59:31에 남겨주신 이글은 1786번 조회되었습니다.

분류 : 중등교육-교육이야기

제가 어린나이에 일찍시집가 아이를 낳았는데
혹독할정도로 모진시집살이에..
우울증까지 겹치고..시댁에 일이많아서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못했습니다..

나이가 어려 너무몰랐고..무엇보다 시집살이휴우증으로 아이보는대서 너무나도 많이 싸웠습니다.

무엇보다 일욕심많은 어머님때문에 아이양육자가 많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했고 조그마한 소리에도많이 깜짝놀랐고 남편이 아이를 엄격하게 키운답시고 어릴때때리기까지 햇습니다.

제가 그때 너무나도 정신적으로 힘들었기에 방치한적도 많았어요

얼마나 후회하는지 모릅니다..시간이흐르고 제가 나이를먹어가면서 제주변상황이 보이고..아픔이 약간 가시자 아이가 보이기시작한것도 다클때엿어요
지금 중학생입니다..

그런데 틱장애가 있고.손톱도 물어뜯내요

제가 아무리 잘해주려해도 무엇보다 스킨쉽도싫어합니다.

큰아이가 얼굴표정이 어둡다란소리를 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남편도 한층 부드러워졌구요

그런데..애착관계형성때 그시기를 놓쳐버렸고 ..

아이가 어릴때 엄마와의 관계가 좋아야 평생 성인까지 모든것이
다 안정적이고 무얼하든 긍정적으로 좋은 사람으로 평생 간다던데

지금 제가 정말 진심으로 정성으로 사랑을 줘도 때는 늦은건가요
즉 제말은 갓난아기때부터 사랑을 받고 자란아이와 같을수없는건가요?

제아이가 그래도 아주 어둡거나 무뚝뚝하고 쌀쌀맞진않거든요
유머도 좋아하고 자주 웃고 또래와 같지만 맘속의 상처뿐만아니라 애착관계를 형성하기도전에 제가 봐주질못해서 ..
괴롭습니다..

제아이 지금제가 아무리 잘해줘도 중요한 어린아이시절때
행복감을 맛보지못하고 엄마와의 친밀감을 놓친아이는
평생 엄마와의 벽을 두고 대하겠죠

어릴때부터 사랑을 받고자란 아이들을 따라갈수없는것이죠
정서적이든 ..모든것들 다요..어릴때 사랑을 듣뿍받는사람이
커서도 대인관계도 너무너무좋고..사람들을 이끈다고 하던데
또한 그런사람은 어디가서도 환영받구요..
제아이는 늦은건가요?????????

제발 리플 자세히 부탁드립니다
제가 그것때문에 얼마나 맘속이 썩어들어가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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