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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번 글을 교사님이 남겨주셨습니다.
2010-01-27 오후 2:38:59에 남겨주신 이글은 1270번 조회되었습니다.
분류 : 중등교육-교육이야기
제가 그 글 쓴 사람인데요.. 우선, 정말 걱정 많으시겠어요. 저희 아이도 산만한 편이라 저도 어머님 마음을 완전히 알지못한다 해도 어느 정도는 짐작이 됩니다.
우선, 일찍 치료를 시작하셨다니 정말 다행스럽구요. 그리고 애들마다 개인차가 있으니 님의 아이에 대해 제가 뭐라 말하는 게 조심스럽네요. 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 치료를 빨리 시작하면 일단 빨리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는 들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중학교에 들어간다고 했는데, 일단 담임선생님께 충분히 아이의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심이 옳아요.. 초등학교 때와 다르게 중학교는 교과별로 들어가니, 아이가 열 몇분의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진 교사를 만나겠지요. 초등학교 때는 선생님 한 분만 일단 잘 만나면 애가 좀더 수월할 수도 있었던 거잖아요..그런데 중학교는 여러 분을 만나니, 오히려 담임선생님께 아이의 그간 과정과 상황을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양해를 구하셔야한다고 생각해요. 말 안 하고 그냥 계시다가 여러 선생님들의 잦은 지적후, 부모님이 호출되고 그후에 그런 상황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결국 가장 큰 피해는 어머님의 아이가 되지 않겠어요? 담임선생님께서 우선 아시고, 교과선생님들께도 알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안 그러면 아이의 과잉행동에 대해 교과 선생님들은 대부분 아이가 이상하다고 여기겠지요. 충분히 선생님들께 알리고 도움을 구하시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증세가 있고 약을 먹는 게 무슨 대단한 잘못도 아니고 가장 힘든 사람은 부모님과 아이잖아요..자세히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하시면 충분히 이해해 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상황을 절대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말하진 않습니다. 그건 절대 걱정하지 마시구요.. 만약 약을 먹지 않아서의 행동이 우려되신다면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아이에게 체험학습 때 조용히 약을 먹게 개인적으로 불러 지도해 달라고 부탁하시면 됩니다..
잘 될 거에요.. 지금 당장 걱정도 많이 되시고 힘드시겠지만, 담임선생님과 꾸준히 연락하시고 자주 상담하시고 그리고 저도 잘 안 되긴 하지만 아이의 행동에 칭찬 많이 많이 해주시고 격려 해주시면 분명 가랑비에 옷 젖듯, 조금씩 조금씩 좋아질 거에요.. 힘내세요... 도움이 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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