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 http://
86 번 글을 천불나님이 남겨주셨습니다.
2009-07-14 오전 9:53:13에 남겨주신 이글은 2638번 조회되었습니다.
분류 : 중등교육-교육이야기
올래 중일 된 아들 둔 엄마입니다. 혹시 중학생 아들 둔분들 있으면 위로를 좀 해주시든지 지적을 해주시던지 해주세요......제발....
제가 가슴에 선종이 엄청 많거든요. 원인은 없다지만 몸속에 생기는 혹들은 스트레스가 원인이라 합디다. 근데 갯수가 늘어난다면 이 녀석의 원인제공 100% 입니다.
사춘기가 좀 일찍 온것 같아 많이 참으려고 합니다.저도. 근데 아침잠 많은건 정말 환장을 하겠습니다.
어제 기말이 끝났어요.주요과목은 서너개,나머지 과목은 ㅠㅠㅠ 그러니까 공부를 그닥 열심히 했다고 볼수는 없어요.
낮에는 시간이 남아도 놀아요. 그러고는 학원 다녀와서 12시 가까이 시작해서 한시 넘어 잡니다. 중학교 애들 다 그정도까지 공부들 하쟎아요.
아침에는 몇번을 깨워도 대답만 하고 일어나지를 못해요. 정말 시험공부하는 기간이 저한테는 지옥이었어요. 아침마다 전쟁도 그런 전쟁이 없어요. 깨원 놓으면 다시 자고 씼고 방에 들어가 다시 자고있고 교복입기전에 또 누워있고.ㅜㅜㅜ
오늘은 특기적성 하는 날 이쟎아요. 9시넘어부터 깨우기 시작했네요. 어제도 셤 끝났다고 학원도 안가고 놀다 들어와 주말에 하는 게임 땡겨서 세시간 해, 그담에는 11시에 또 컴 켜서 노래 다운받는다고 하기에 30분만 하고 끄라고 했더만 말 무시하고 강행.
게임시간에서 깐다고 했더니 성질 부리며 끄더니 12시넘어까지 티브이.
오늘 아침에 정말 몇번을 깨워도 일어날 생각을 안하기에 안깨우려고 했어요. 근데 이것도 수업인데 결석 시킬수는 없어 깨웠더니 돈 달랍니다.(큭강비 만원) 어제 용돈 삼만원 준거에서 미리내고 있다가 준다고 했더니 돈 없다네요. 이만원은 게임에 바르고(애들 표현이에요.) 만원은 어데있는지 못찾겠대요.ㅠㅠㅠㅠ
이십여분을 잔소리를 했더니 이슈가 뭐냬요. 돈이야기만 하지왜 늦잠에 방 더러운 얘기까지 하냐 이거지요. 별로 잘못한 기색도 없고 눈 동그랗게 뜨고.
생활태도 전반이 아주 못봐주겠어요. 방이 안치워주면 돼지우리간 같아요. 교복도 구탱이에 뭉쳐져있고,책상은 눈을 뜨고 볼수도 없어요.ㅠㅠ
그냥 방 청소나(아니 청소가 아니고 정리요!!) 제대로 하고 아침에 한번 깨우면 일어나는거 그게 그렇게 어렵나요?
공부 하는것 가지고 뭐라 안합니다. 저도 나름 노력 하는것 같고 의욕도 있어요. 아직 공부요령을 모르는것 같은데 그 얘기 하려면 또 툴툴거리니까 안합니다. 생각도 아주 없는 애는 아닌것 같은데.....
너무 화가 치밀어 남편한 그야말로 지랄지랄을 했네요. 못살겠다고. 아빠만 무서워 해요. 근데 요즘 사정이 생겨 일주일에 두어번 들어 오거든요. 아빠가 아침에 있는 날은 좀 덜 힘들게 일어나요. 혼나니까..... 아빠 없으면 지가 왕이에요.아주.
남편이 있다가 얘기해본다고 하는데...
아주 비위짝 맞추기 어려워 죽겠구요. 말 섞기가 싫어요. 차라리 냉랭하게 있으면 좀 눈치를 보는것 같으니 아주 입을 닫고 살고 싶어요.
중3이나 되어야 좀 나아진다고들 하던데...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나요? 선배맘들 ???? 그냥 참아요? 비위 맞춰주고 내비둘까요?
친구 아이들은 다 딸이고(갸들도 아주 미치겠다고는해요.ㅠㅠ) 중학교 다니는 남자애는 주위에 없어서 (제가 동네 엄마들도 몰라요) 가늠을 못하겠네요.....
심각하게 사춘기 부모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저 엉망인 일상생활을 눈을 감고 봐줘야 하는건지.. 어제도 작은 소리로 아들 키우는 방법에 대한 책을 독파했건마는.......
교육정보(전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