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에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아이가 공부할 때 엄마는 뭐 하시는지도 궁금하구요.

얼마전 제가 아발론 테스트를 갔습니다. 문법위주, 내신, 단어 암기 빡세게 시킨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아이가 테스트 하는 동안 벽에 붙여진 아이들의 짧은 소개글을 봤어요. 중3까지 있고 레벨도 T3까지 있더군요. '뭐 때문에... 이것들이 좋다' 하는 문장을 쓰는 거였어요.'because'뒤에 관련 문장을 쓰는 건데... 참 한숨이 절로 나왔답니다. 중3이 문장을 써야 하는데 단어 하나만 달랑 쓰기도 하고, 이유를 미국인이기 때문에 라고 단순하게 생각없이 쓰기도 하고, 문장이라고 썼는데 영어 못하는 내가 봐도 틀린것이 자명한 복수명사 뒤에 동사는 단수를 쓰고 복수형이 틀리기도 하고 말이 너무도 안되는 문장도 있고, 형용사 명사 구분도 안되고 .... 레벨이 낮은것도 아니고 중2-3이면 중1때 그런 기본 문법은 배웠을 것이고, 그도 아니면 문법공부 강조하는 학원에서 그 정도도 안가르쳤다는 것인지.. 홍보용으로 벽에 붙혀놨을텐데 선생이 관리도 체크도 전혀 안했다는 것인지... 

그거 보고 아발론은 바로 맘 접었네요. 

학원만 보내고 인강만 들으라고 할 게 아니라 제대로 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중간 중간 꼭 엄마가 체크해 보셔야해요. 학원 절대 믿을거 못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