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영유아 한글/독서
책을 많이,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지
많이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잖아요.
책을 많이 사면 많이 읽을 가능성이 높아지긴 하겠지만
제대로 책읽기를 한다는 보장은 없지요.
많이, 제대로 읽히는 방법은
도서관을 부지런히 이용하는 것입니다.
책을 아무리 사모아도 도서관 근처에도 가지 못합니다.
몸이 조금 힘드시겠지만 도서관 이용하세요.
도서관 이용하시면서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을 몇 권 골라서
매달 3,4권씩만 사주셔도 충분합니다.
초등 가기 전에 전집 사모으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전집은 초등생 이상 되었을 때 책읽기를 좋아해서
단행본 선정이나 대여로는 읽을 책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할 때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초등 이상에서 구입하는 전집은 가격도 저렴해지고
오랫 동안 보는 책들이 많습니다.
유치원까지는 그냥 대여해서 보여주고,
한달에 3,4권 사주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이 시기에는 책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게 해주고
제 나이에 맞는 독서력을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세요.
어린 시절 전래동화, 명화, 자연관찰 전집으로 아무리 많이 읽어도
나이가 차면 일정 수준 이상의 책으로 다시 보아야 합니다.
제 나이에 맞는 독서력만 갖추고 있다면
적당한 자극을 주면 아이들 정말 잘 읽습니다.
아이들을 독서지도한 경험으로
다독보다는 독서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돌봐 주어야 할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셔야 될 상황인데
오히려 아이를 위한 좋은 기회를 얻으셨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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