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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복의 손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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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39510 | 작성자 : 깐돌엄마 |
작성일시 : 2000-08-21 오후 3:10:38 | 조회수 :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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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께서 많이 편찮으실 때 전복죽을 끓여봤습니다.
칫솔 같은 것으로 전복의 발바닥에 해당하는, 그러니까 껍질째
놓고 봤을 때 살 부분을 박박 씻습니다. 그 다음 칼로 살을 잘
도려내고, 그 다음이 문젠데, 푸른 내장 부분은 버리기도 하고
먹기도 합니다. 항간에 약이 된다는 소리가 있는데 명확한 근거가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암튼 부산, 제주 등 남부지방에선 내장도
함께 터뜨려 넣어 녹색이 돌게 죽을 끓이기도 합니다.
생살을 잘게 썰기는 힘드니까 우선 한번 푹 끓이세요. 건져낸 살을
식히면 썰기도 좋죠. 아이가 먹기 쉽도록 잘게 썰고 야채(종류가
꼭 중요하진 않겠죠)도 함께 넣어 참기름에 볶다가 물 붓고, 불려놓은
쌀이나 쌀가루 넣고 죽을 끓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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