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밝고 화려하고 풍족한 세상만은 아닙니다.
가난하고 궁핍하게 살아가는 이웃도 있고, 그 환경 속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면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웃들이 존재합니다.
좋은 직장에 다니는 부모를 가진 아이들도 있지만, 회사에서 실직당하고 밀린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가장을 둔
가정도 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어렵고 어두운 면이 있는 이웃과 사회를 느낄 수 있는 동화입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서도 따뜻함과 진솔함을 간직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의 다섯가지 이야기 중 <병태와 콩 이야기>는 3학년2학기 국어 교과서에 실린 동화로, 학교 과학실험을 위해서 죽어가야 하는 콩 화분에 몰래 물을 주어서 싹트게 해주는 병태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동화입니다.
또한 그렇게 반 규칙을 어긴 병태에게 '선생님은 아주 큰 사랑을 받았다'라고 답해주는 선생님의 반응은 감동 기에 충분합니다.
* 반양장본 * 페이지 : 152쪽 * 책크기 : 210*148mm
책소개 다섯 편의 단편 동화를 만나봅니다. 훈훈한 이야기도 있지만, 어둡고 가슴찡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제비집을 허물어 버리는 집 주인과 이웃때문에 마음이 아픈 새봄이네 이야기, 중풍으로 쓰러지신 할머니를 바라보는 하늘이 이야기 등 가슴 저린 이야기들이 실려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정겨운 이야기도 도움이 되겠지만, 조금은 아픈 이야기도 자라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송언
저자 : 송언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그 여름의 초상」 당선. 단편집 『인간은 별에 갈 수 없다』, 장편소설 『천궁거사』, 『사람을 그린 사람』, 동화집 『김 구천구백이』, 『마법사 똥맨』,『아, 발해』,『바리왕자』 등.
그림 : 백남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한 감성이 살아 있는 그림을 바탕으로, 늘 새롭고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방 들어 주는 아이》《한국 생활사 박물관》《삼국지》《나무 의사 큰손 할아버지》《댕기 땡기》《역사가 흐르는 강 한강》《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구비문학》《손에서 손으로 전하는 구비문학》《삼촌이랑 선생님이랑 결혼하면 얼마나 좋을까》 등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그림책 《짚》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창작
초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인정있고 따뜻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읽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