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볼로냐 라가치 대상 수상작으로, 아이들의 생각 크기를 키워주는 철학책입니다.
단순 명료한 글과 그림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제각각의 존재 이유가 있음을 알게 해줍니다.
책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새로운 화자들이 각각 자신의 입장에서 존재 이유를 이야기 하고 있어서, 흥미로움도 줍니다. 마지막에 엄마가 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임을 알려줌으로써, 약간은 혼란스러워졌을 아이들을 안심시켜 줍니다.
그 다음장에는 태어난 이유에 대한 '나만의 답'을 정리하도록 해놓은 배려도 눈에 띄입니다.
2004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 상 픽션 부문 대상 수상작
"나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났나요?"
평범하지만 철학적인 질문에 다양한 이들이 대답을 해줍니다. 뚱뚱한 아저씨, 숫자 3, 군인, 죽음, 바위, 빵집 주인, 오리 등 생물, 무생물, 심지어 형이상학적 존재들까지 이 ‘커다란 질문’에 이런 저런 이유를 말해줍니다. 세상 모든 것들은 형태와 성격을 불문하고 나름의 존재 이유를 갖고 있음을 일깨워 주지요.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정답을 요구하지는 않고, ‘자신만의 이유’를 찾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책의 맨 뒷장에 그려진 빈 노트를 활용해서 그 이유를 찾아보도록 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주면서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유도해 보면 어떨까요? “내가 왜 세상에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이 너무 추상적이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질문을 살짝 바꿔볼 수도 있을 것이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건 뭔가요?”, “오늘 제일 즐거웠던 일은 뭐였나요?”라고.
::: 이 책의 특징 :::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를 지은 볼프 에를브루흐의 새로운 작품입니다. 저자만의 독특하면서도 종이의 질감을 살린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커다란 질문》은 프랑스의 한 지방인 발 드 마른(Val de Marne)에서 실시하는 행사 때문에 만들어진 책입다. 발 드 마른에서는 해마다 작가를 한 명씩 선정해서 책을 만들고 새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그 책을 선물하는데, 작년에 볼프 에를브루흐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던 것이지요. 일반적인 ‘북스타트’ 운동이 아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이나 인지 발달을 위해 실시되는 것에 비해, 발 드 마른의 이 행사는 아이들의 탄생을 축하하고 손님으로 이 세상에 온 아이들을 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즐겁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보다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고, 나와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의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커다란 질문》 같은 책이 만들어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볼프 에르브루흐 글, 그림
::: 저자 소개 :::
글: 볼프 에를브루흐
1948년 독일 부퍼탈에서 태어나, 에센에 있는 폴크방 조형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다. 졸업 후 오랫동안 광고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에스콰이어> <뉴욕> <슈테른> 같은 세계 유명 잡지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1980년대 말부터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로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으며 《아빠가 되고 싶어요》로 독일청소년문학상을, 《숫자가 마법에 걸렸어요》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책 국제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날고 싶지 않은 독수리》 《생각을 만드는 책》 등의 작품이 있으며, 지금은 부퍼탈에 있는 베르기슈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만들고 있다.
옮김: 김하연
동덕여자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프랑스로 건너갔다. 리옹 3대학에서 현대 문학을 전공하고 돌아와 지금은 어린이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아름다운 별》 《특별한 정원》 등이 있다.
철학
4-10세
아이들의 생각의 크기와 폭을 늘려주는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