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동과 마포구 당인동 사이의 한강에 밤섬이 있는 것을 알고 있나요?
예전에는 은빛모래와 버드나무 숲이 있었던 밤섬에 사람들이 살았던 것을 아시나요?
하지만 1968년 2월에 사람들이 밤섬을 폭파하고, 그 흙을 여의도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다 퍼가버렸고, 밤섬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그후 한강은 쉬지 않고 흐르면서 흙을 쌓아서 밤섬은 자연의 힘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 밤섬에는 이 다시 살지는 않지만,계절마다 자연의 변화를 고스란히 맞이하며 물고기와 철새의 낙원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밤섬의 역사를, 옅은 톤이지만 표현은 사실적인 수채화와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난 아이라면, 자연의 힘으로 되살아난 밤섬을 꼭 한 번 보고 싶어 하겠지요?
그리고 위대한 자연의 힘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 양장본 / 40쪽 / 280×217㎜
책소개 산업화를 이유로 파괴되었던 자연이 서서히 살아나고, 온갖 생명이 깃들게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자연 이야기다. 밤섬의 구석 구석과 사계절을 예쁘고 환한 그림과 함께 아이들에게 보여준다.
한강 밤섬의 사계를 담은 그림책. 사람들에겐 버려진 땅인 밤섬은 한강을 다시 살아 숨쉬게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새들은 고단한 날개를 잠시 접고 둥지를 만들고 새끼를 키운다. 작은 풀과 나무들은 사이 좋게 땅과 하늘을 나눠 가지고, 잉어와 은어 같은 물고기는 알을 낳는다.
도시를 떠나지 않고 뿌리내린 식물.동물들의 삶은 바로 한강의 밤섬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 한 줌의 여지라도 있으면 비집고 들어가 뿌리를 내리고 삶을 지속하는 자연의 강인한 생존력이 우리들의 도시 서울을 배경으로 그려진다.
저자소개 글/이명희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이학박사) 대학교재 <생명, 환경 그리고 문화>(공저)를 썼고 2002년 고등학교 과학교과서 집필위원 이기도 하다. <작품> · 살아있는 모든 것(마루벌) · 까마귀의 소원(마루벌) 등 10여권 · 진화의 미스터리
그림/김명길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몇 차례 전시활동을 하고 현재 그림책 일러스트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밤섬이 있어요>는 첫 그림책으로 1년여의 작업기간 동안 십여차례의 밤섬 탐방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가지게 되었다. <작품> · 밤섬이 있어요(마루벌)
자연생태 창작
4-9세
우리 땅에서 자연과 생명의 메시지를 느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