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돌 맞을 각오 하고 올립니다.

원글님 걱정에 공감이 가서 로그인 했습니다.

학군이 뭐가 중요하냐..저도 그렇게 생각 했었고 앞으로 그런 날이 어서 와야 좋은 나라가 된다고 믿지만요..

현실은 그렇더라구요.

일단 아이 성격이 가장 중요하긴 해요.

주위에 흔들림 없이 탑을 놓치지 않는 아이들.. 어디에나 있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보통 일반적인 아이들은 분위기에 좌지우지 되고 그런 아이들은 확실히 학군 중요합니다.

여기 강남도 학교마다 동네마다 너무 분위기 다르고 애들 마다 다르긴 하지만

부모들도 학생들도 남의 아이들에게 극성 떨지 않습니다.

제가 신도시에 살때는 옆집 애가 학교에서 뭐 어쨌다 하면 온동네가 시끄러울 정도로 소문이 났었는데

여긴 남의 애한테 그렇게까지 관심 없습니다.

물로 ㄴ학년이 올라가서 더 그렇긴 하구요.

애들도 너무 순합니다. (남자고등학교) 공부 둘째치고 그게 젤 좋아요. 남자 애들이라 욕은 좀 하지만

입에 달고 다니는 정도 아니구요. 어른 보면 인사도 잘하고 예의 바른 애들이 대부분 입니다.

불량스런 친구 거의 없구요.  학교 끝나면 피씨방은 가는 애들 있지만 학원 막 빼먹고 가는 간 큰 애들 많지 않은듯... 암튼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욕 많이 먹으면 다신 동네 글 안쓸거구요. 아니면 가끔 대치동 분위기 솔직하게 말씀 드리고 싶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