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중 아들 엄마입니다.

영어수학이 고민되는게 아니구요.

1. 좀 살찐것. 놀림감 될까봐 걱정입니다.

2. 운동화끈 못 묶는것, 귀찮아서 휘어감고 오길래. 그순간부터 묶은후 투명테잎 붙혀줬었어요.

이제 혼자 묶어야 하는데. 도통 연습 않하네요.

3. 자전거 못타는것. 기구 타는거에 흥미가 없어요. 역시 친구와 못 어울릴까봐 걱정이네요.

4. 바이킹. 롤러코스터 같은거 못타는것. 역시 흥미없고 무서워해요.

5. 지하철 혼자 못타는것. 마을버스 정도야 혼자 타고 다니지만. 지하철 한번도 혼자 타본적이 없어요.

중학교가면 체험학습도 자주 가던데. 거의가 지하철 등을 타고가서 그쪽 정문입구에서 모이네요.

엄마가 가는길에 데려다 주면 놀림받겠져.

6. 울렁거리는 채소 먹으면 토하려함. 비위가 약하고 멀미를 아직까지 합니다. 급식 무조건 다 먹으라고 하면 토할거 같아요. 원하는 양만큼 받아먹어도 되는지.

7. 장이 참 약해요. 하루 화장실을 3번은 갑니다. 어릴때 탈장과 항문쪽 수술을 받았어요. 그때문인지 몰라도. 화장실 잘 못참기도 하고. 자주 가기도 합니다. 학교에선 무조건 참더라구요. 무조건.. 그래서 아침마다 하라고는 하는데..졸업여행때도 2박3일 아침에 못보고 가더니 3일을 참고왔네요.

8. 동네 친구가 없어요. 사립초 졸업이라서 중학교가면 같은 학교에서 많아야 3~5명? 그러니 현장학습 등 같이 만나서 가자...할 친구도 없네요. 정말 걱정이 많아요. 중학교가서 동아리. 토요학교 운동 같은거 시키면 같이 어울릴수 있을지....

9. 아직 가스 혼자 키고 라면 끓이거나. 밥하거나 할줄 몰라요. 방법은 알겠지만. 제가 직장맘이라서 위험하니 안시켜버릇 했어요. 혼자있을때 가스 못키게 했구요. 가끔 뭐가 끓거나 하면 꺼달라. 확인해달라 정도네요.

중학교 가기전 무엇보다 저는 자전거타기랑 운동화끈 묶기. 라면끓여먹기 정도는 시키고 싶은데요. 자전거타기는 별로 하고싶어하질 않아요. 전에 아빠가 운전하고 뒤에 앉아서 타다가. 운동화가 바퀴살에 끼어서 아주 찢겨진적이 있거든요. 그후 트라우마가 생긴듯. 스키도 그렇구요. 한번 응급실 간 이후 스키장 않가려해요. 자전거는 뒤에 타는것도 싫어해요.

그리고 다른 예비 중학생들은 혼자 지하철타고 다니고. 롯데월드 등 찾아가고 그러나요?

어떤 아이들은 터미널에서도 혼자 갈아타고 기차도 혼자 탈줄 안다는데... 너무 겁이 많아서...혼자 집에 있는것도 무서워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