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맞벌이 엄마라서 아기는 같은 아파트의 아기 돌봐주시는 분께 맡긴답니다.
우리 아기는 14개월이니까 밥을 먹어요.
얼마전까지는 된죽을(사실 진밥이 더 어울리는 표현이지만) 먹었거든요.
저는 아기 반찬을 해서 보내거든요.
반찬이라기 보다는 덮밥거리라고 부르죠.
야채(호박, 양파, 버섯, 감자) 를 잘게 다져서 물을 붓고 끓여서 끓기 시작하면 작은 불로 한동안 끓여서 재료를 다 익히구요, 거기다가 참치나 생선살, 잘게 다진 고기 중 한가지를 넣으면 끝.(물론 간은 좀 해야죠)
이렇게 만든 덮밥거리를 보온 도시락에 넣어서 보내주면 아기 아줌마가 밥과 함께 먹이죠.
아기가 잘 먹구요. 만들기가 쉬워서 좋아요.
이왕이면 물도 다시마와 감자 양파, 멸치를 넣고 우려낸 물로 하면 더 좋죠. 우리 강민이는 장이 약한 편이라 좀 기름지면 설사를 자주해서 고깃국물은 잘 먹이지 못하지만 가능한 아기라면 곰국으로 만들어줘도 좋을것같아요.
저처럼 맞벌이 엄마의 좋은 반찬거리가 있으면 올려주세요.
맞벌이 엄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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