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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맘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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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15214 | 작성자 : chrisjj |
작성일시 : 2000-06-20 오전 12:25:14 | 조회수 : 2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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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 맘님께서 말씀하시길....
> 저예요. 왕 초보 민 맘!!
> 요즘 chrisjj님께서 올려주신 식단보며 무지 노력중이랍니다.
> 이리 간편할수가!!
> 맛은? 이리 맛있을수가!!(제가 반은 먹어용!)
> 올려주신대로 다 만들어보진 못했지만 특히 생선치즈전이나 두부닭지짐...등 넘 넘 잘먹어요.
>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친정 엄마랑 제 여동생은 chrisjj님을 존경한다나요? 저도요.
> 암튼 제동생 시집갈때 물려줄랍니다.
> 근데요~~~ "장보기"는?
> 어찌해야 하나요?
> 일주일 재료를 한꺼번에요? 아님 그때 그때 준비하시나요?
> 식단대로 만들려니 재료 땀시 건너뛰게(?) 되어서요.
> 제가 또 무식한(?) 질문드리는건 아닌지요.
> 답변 부탁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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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주일에 두번 장을 봐요.
보통 주말은 피하고(사람이 많으니까) 화요일, 금요일정도 3일터울로 보는데 냉동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요.
고기나 생선같은것은 일주일 분량을 사서 1회분씩 정리해 냉동시키고 필요한 야채는 두번 나눠 사서 그때 그때 쓰는데 쓰고 남는 자투리 야채는 잘게 다져 1회분씩 넣었다가 써도 편리해요.
그리고 육수는 미리 끓여서 1회분씩 담아(뚜껑있는 우유병이나 얼음통에 얼려) 하나씩 해동해서 쓰면 편하고요.
그리고 냉동할 때 항상 언제 넣었는지 날짜를 적어두면 순서대로 쓸 수 있어서 편해요.
이유식에 넣는 화이트 소스도 한꺼번에 만들어서 얼음팩에 얼린다음 통에 담아두었다가 몇개씩 꺼내쓰면 좋은데 일주일 이상 넣고 쓰지는 마세요.
아이가 있으면 장보기가 힘들죠?
그렇다고 한꺼번에 너무 많이 사면 버리는 게 많아지니까 엄마,아빠 식단과 아기 식단 재료를 일치시켜서 짜면 효율적으로 쓸 수 있더군요.
그리고 이젠 후기 이유식 단계니까 야채죽을 끓일 때 된장을 조금 넣어서 끓여주세요. 된장이 몸에 좋은 건 아시죠?
어릴 때부터 맛을 들이면 커서도 신토불이 입맛이 된답니다. 그럼 엄마도 편하구요.
제가 도움이 된다니 기쁘네요.
전 이미 그런 시기를 지나왔기 때문에 아는 것 뿐인데 오히려 민맘님이 너무 칭찬을 하시니까 부끄러운걸요.
앞으로도 제가 아는 것 성심껏 가르쳐드릴께요.
저도 아이들 어릴 때 주변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거든요.
민맘님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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