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도 한 무게 했었거든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마 님의 아기보다 더 적게 나가지는 않았었던 것 같아요. 저도 그래서 처음엔 고민했었는데, 먹겠다는 아이를 어떻게 굶기랴 싶어 제 나름대로의 원칙을 세웠지요.
영양가 없고 살만 키우는 것들은 주지말자!
해당되는 것은 주로 과자류, 시판쥬스, 이온음료 등등..
지금은 아이가 하나도 안 뚱뚱해요. 하지만, 아이의 치아건강상 양치질을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이런 것들 안 주려고 해요.
근데요, 이유식의 횟수가 2회, 3회로 늘어나면서 아이가 스스로 분유먹는 양과 횟수를 줄이더라구요. 참 제 아이는 백일 즈음해서 밤중수유를 거부했어요. 밤중수유는 아이의 체중이 너무 적게 나가는 게 아닌 경우에는 4개월 정도 이후부터는 그만 두는 게 좋대요. 체중조절의 목적은 아니지만, 밤중수유를 그만하는 게 좋을 듯 싶네요. 보리차를 먹이면서 서서히 밤에 분유 먹는 양을 줄이면 된돼요.
그렇게 많던 살도 아이가 한 번씩 아프고 나면, 사라져버리는 현실 아직 못느끼셨죠? 그래서 어른들이 어릴 때 살은 다 빠진다고 하나봐요.
하지만, 소아과에서는 살은 다 빠질지라도, 늘어난 지방세포 수때문에 아이가 커서 고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하더군요.
횡설수설인데, 제 글의 요지는 밤중수유만 중단하시고 낮에는 아이가 먹고 싶어하는 양만큼 먹이시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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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맘님께서 말씀하시길....
> 안녕하세요. 제 아가는 만5개월하고 2주정도 지났는데요..
> 몸무게가 옷입혀서 8.5에요.
> 여름옷이래봐야..상하 반팔 반바지에 기저귀정도잖아요.
> 너무 많이 나가는 것 같아..걱정이이만저만아닙니다.
> 친정엄마는 다리굵기며 손목접히는 것 보고 그만 먹이라고 야단이세요. 그러나 아가가 먹으려고 애를쓰니..먹이다중단할 수도 없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밤에 아직 자다가 한 번 먹거든요.
> 그것 때문일까요?
> 어떻게 해야 하지요?
>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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