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영어 홈스쿨링을 하다 보면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그 때 그 때 적당한 책을 골라 주는 게
아닐까 합니다. 선배 엄마들이 추천하는 책으로 영어 그림책의 맛을 조금 보여줬다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러 책 중에 아이가 유난히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책이 있었나요? 만약 있었다면 그 책을 왜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이런 식으로 공통점을 찾아 나가다 보면 책 고르는 일이 조금은 쉬워 집니다.
1. 작가나 삽화가 중심으로 접근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있었다면 어느 작가의 작품인지 살펴 보세요. Author (작가)와 illustrator (삽화가)가
같은 경우도 있고, 다른 경우도 있을 겁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있어 책 검색쯤은 식은죽 먹기죠? 아마존이나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서점 등에서 동 작가 또는 삽화가의 작품을 한 번 찾아 보는 겁니다.
Audrey Wood와 남편 Don Wood, 그리고 아들 Bruce Wood까지 대를 이어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죠.
Audrey Wood의 책은 밝고, 유머와 위트가 넘치면서도 문장이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한테 인기가 있습니다.
Donald Crews
Donald Crews의 책은 절제되고 함축된 언어와 사진을 단순화해 그린 듯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유명하죠. 문장이
단순하고, 차, 기차, 비행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탈것이 등장하는 그림책이 많습니다.
Lois Ehlert
Eric Carle처럼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는데 Eric Carle과는 달리 선명한 색감으로 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문장도 간결하고, 글자도 (대부분의 경우) 큼직큼직하고 읽기 좋게 써 놔서 부담이 적죠.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몽땅 다 섭렵할 필요는 없고, 내용을 살펴 본 후 서너 가지 정도 눈에 띄는 걸로 골라 보세요.
2. 주제 중심으로 접근한다.
아이들이 평소 관심 있어 하는 주제 내지는 일시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주제가 있다면 놓치지 말고 관련된 책을 찾아 보세요.
한 주제에만 마냥 매달릴 수는 없으니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에는 다른 주제로도 확장시켜 주시고요.
아이들은 '생일'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일을 주제로 하는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키즈북세종처럼 주제별로 책을 분류해 놓은 온라인 서점의 목록을 활용하면 주제 중심으로 책을 고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말로 된 그림책 중에는 영어 원서를 번역해 놓은 책도 많기 때문에 오픈키드와 같은 어린이전문서점의 목록도 참고해볼
만 합니다.
이런 목록은 난이도까지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연령구분과 책 분위기를 보고 우리 아이한테 적합한지
부모가 판단해야 하죠. 특정 주제에 대한 책 목록은 앞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다룰 예정인데 궁금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게시판에 글 올려 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도움을 드릴 테니까요~ ^^
이런 목록은 난이도까지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연령구분과 책 분위기를 보고 우리 아이한테 적합한지
부모가 판단해야 하죠. 특정 주제에 대한 책 목록은 앞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다룰 예정인데 궁금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게시판에 글 올려 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도움을 드릴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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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에는 주제별 책 접근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의 단어 학습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아무쪼록 아이들과 함께
영어 그림책을 앞에 놓고 즐거운 시간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