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71년생입니다.

제가 예전에 고등학교 갈때만 해도 시험을 보는 세대였습니다.

200점만점에 20점 체력장이 포함되어서 지필 180점이 만점이던 시절이요.

저도 수도권에 여상나왔습니다.

원글님은 어떤 생각으로 그런글을 쓰셨는진 몰라도

저또한 180점 만점에 165점으로 여상갔습니다.

저희 학교 지원해서 떨어진 학생들은 모두 인문계 지원해서 들어갔습니다.

물론 실업계중에 이런게 명문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곳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실업계도 추천을 받아서 가는 학생들이 많았고

정말 이도저도 안되서 자기지역에서도 들어갈만한 학교가 없어서 시외로

일명 우리때는 타시군으로 가는걸 유학간다는 표현도 했지만 여기저기

성적이 안되서 정말 막말로 꼴통들만 모이는 학교도 물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실업계를 그런식으로 표현하는건 좀 거북하네요.

제가 다닌 여상이 있는 지역도 인문계 커드라인이 저희보다 20점이나 낮아서

여상 셤보고 떨어진 아이들 다 인문계 진학을 했지요.

예전엔 꼭 대학을 간다는 생각보다는

가정형편 안되는 학생들이 얼른 졸업하고 직장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진학을 한 학생들이 많아요.

저또한 그렇게 여상을 졸업하고 다닌 첫직장에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마이스터고 입학전형 한번 보고 말씀하세요.

학교에서 상위 몇%로 애들이 지원을 하는지, 서류전형이 어떤지 한번 학교들어가서

확인해 보고 글을 쓰셨음 하네요.

님같은 실업고를 무시하고 인문계 나왔다는 착각의 우월감으로 사시는 분은

얼마나 지금 잘나가고 계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