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사고 입학할 아이 학부모입니다.

이런글 올리면 기분 나빠하실수도 잇지만 합격후 오히려 고민이 많아지네요..

중등때 내신공부외에는 특별히 선행을 하지 않은 아이라서 수학 영어 선행이 없습니다.

학교원서 낼때부터 저나 남편이나 이점을 아이에게 여러번 이야기 해주었는데.. 아이는 일반고가서도 선행안한건 마찬가지이다.. 그래도 한번 자사고에 입학해보고 싶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원서내고 1차붙고 면접보고 2차를 붙어.. 이제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반고에 가면 진도도 빠르지 않고... 그래도 어느정도 내신은 나오지 않을가 합니다.. 중학교때처럼 내신에 충실하면서 3년 수능준비하면 될텐데.. 아이의 생각이 옳은건지.. 답답하기만 하네요.

물론 자사고에서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하지만.. 걱정이 앞서네요

자사고에서는 비교과역시 워낙 우수한 아이들이라서.. 중학때 받은 상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가 여러가지 걱정이 됩니다..

이렇게 저렇게 걱정은 많지만.. 아이는 태평하게 남은 중학생활을 친구들과 놀면서 마음껏 즐기네요.

정말 제가 아이의 말처럼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서 아이에게 잔소리는 하는것일까요?

아님 아이가 공부 잘해야만 좋아하는 파렴치한 엄마라서 그럴가요?

아이는 자신의 일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네요... 사실 이게 정답이긴 하지만... 불안감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