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은 지금 7세에요. 생일이 좀 느린편이긴 하지만...

저희 아이도 5세부터 이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집에서 한글이나 학습지 교육은 전혀 하지 않았구요.

아이가 글자에 관심갖기 시작하면서 가갸거겨 크게 써있는 종이 마트에서 사다가

벽에 붙여주고 친구들 이름이나 간단한 이름을 찾아보고

5세 후반에는 뒷면에 따라쓰기로 바꾸어 붙여

아이가 익힌 글자를 네임펜으로 쓰게 해주었어요.

규칙적으로 한건 아니고 그냥 생각날때 하나씩 했죠.

그러더니 6세될때즘 받침없는 글자들은 듬성듬성 읽더군요.

그러고 무관심하게 지낸 후 6세 5월쯤 갑자기 아이가 책을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7세된 지금은 어려운 받침글자는 발음나는 대로 쓰긴 하지만

쓰기까지 같이 되고있답니다.

저는 학습에 대해 조급한 맘이 전혀 없는 엄마인지라 아무것도 안시켰고

제가 교구선생님을 해서 가베랑 오르다 수업만 꾸준히 시켜주었어요.

아이들이 한글에 관심 보이기 시작하면 어느날 갑자기 한글을 떼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어머님 말대로 책 많이 읽어주신다면 그걸로 최고라고 생각되요.

저희 아이 친구들 보니까 6세 후반쯤에는 대부분 읽기가 이루어지고

7세면 쓰기까지 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