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 Carle의 티슈를 이용한 콜라쥬(collage) 기법은 독특하고 참 재미있는데 아이랑 집에서도
쉽게 해볼 수 있어요. 그가 어떻게 그림을 만드는지 콜라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홈에 나와 있어서 제가
해석을 달아 봤어요. 한 번 읽어 보시고 집에서도 활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여기를
눌러 보세요.) 뒤에서 소개할 mini-book을
만들 때 참고해도 좋겠다 싶네요.
자, 그럼 책을 한 번 자세히 살펴 볼까요?
표지 앞면에는 Brown Bear의 앞 모습이, 그리고 뒷면에는 뒷 모습이 보이네요.
제목이랑 표지 그림으로 미루어 보아 Brown Bear가 뭔가를 보고 있는 모양인데 뭘 보고 있는 걸까요?
본문 내용은 아주 간단해서 아래 문형이 계속 반복되면서 밑줄친 부분만 Brown Bear, Red Bird,
Yellow Duck, Blue Horse, Green Frog, Purple Cat, White Dog,
Black Sheep, Goldfish, 그리고 Teacher, Children으로 바뀌죠.
_____, _____,
what do you see?
____, ____, 뭐가 보이니?
I seea(혹은
an) _______ looking
at me. 날 바라보고 있는 ____가 보인단다.
학교 때 see랑 look at이 다르다는
거 배웠던 거 기억나세요? See는 의도적으로 보려고 하는 게 아니지만 시야에 들어와 보이는 걸 말하고,
look at은 보기 위해 눈을 돌리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보는 걸 말해요. 그래서 "What
do you see?"는 "뭐가 보이니?",
"a brown bear looking at me"는 "날 바라보고
있는 갈색곰"으로 우리말로도 차이가 있답니다. (바라보는 거랑 그냥 보이는 거랑은
엄연히 다르죠?) 그렇담 watch는 어떻게 다를까요? 이건 어떤 일이 벌어지는 광경이나 행동 등을 주의를
집중하여 계속해서 관찰해 보는 경우를 말하죠. 아래 예문을 한 번 비교해 보세요~
Have you seen
my pen? 내 펜 봤어? (본 적 있어?)
- 일부러 본 게 아니고 우연히
Look at me when I'm talking to
you. 내가 말할 때는 나 좀 바라 봐. - 일부러 보라는 얘기
I watched him running. 난 그가 뛰어
가는 걸 지켜 봤어.
- 그의 움직임을 쭉 관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