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과 감정을 곁들이고
리듬감을 줘서 세린이가 책마다 하나씩 특징적인 걸 기억하게 해 줘요.
세린이가 직접 책장을
넘기려고 할 때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읽어 줘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지 못해도 별로 신경 안 써요~
이해했는지 확인하지
않아요. (아직은 확인할 방법도 마땅치 않지만...)
제 방법이 정답이란 건 아니에요. 그냥 그동안 여러 가지 방법을 써 본 결과, 위처럼 하게 되었다는 제
경험에서 나온 결론일 뿐이죠. *^.^* (아시죠?) 이젠 정말 책 읽기로 들어 가 봐요~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그림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Brown Bear 그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읽어요. 이건 아이랑 엄마가 물어 보는 거니까 평소 목소리로
읽고, 그 다음은 Brown Bear의 대답이니까 곰처럼 좀 굵은 목소리로... (근데 등장하는 동물의
수가 많다 보니까 매번 달리 하는 것도 쉽지 않데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
I see a red bird looking
at me.
뭐가 보이는지 이 페이지만 봐서는 알 수 없으니까 곰의 대답 전에 뒷 장을 살짝 보여 줘서 답을 예측할
수 있게 해 주죠. 대답을 직접 할 수 있는 아이들한테는 답변을 직접하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의성어, 의태어를 참 좋아하죠? 소리가 재미있고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 봐요. 그래서 전
동물의 대답 앞에 울음소리를 살짝 넣거나 여러 가지 동물 울음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눌러
소리를 내 가면서 (집에 12가지 동물소리가 나는 게 있거든요~) 읽어 줘요. Brown Bear의 경우는
"Growl!
" 하면 되겠죠? 아... Goldfish는 그냥 입만 뻐끔뻐끔 하죠.
Board book edition의 경우는 테이프랑 세트로 나오는 것도 있어요. (테이프 별로 구입 -
Glovi,
키드북
등) 전 이 책이랑 비슷한 "Polar Bear, Polar Bear, What Do You Hear?"만
세트로 구입했죠. Brown Bear에는 익숙한 동물이 많이 나오는데 Polar Bear에는 플라밍고,
보아뱀 등이 나와서 동물 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겠더라구요. 그래서 테이프를 샀는데 의외로 책 내용을 갖고
만든 노래가 재미있어서 그걸 잘 활용하게 되었어요. Polar Bear는 테이프 없이 읽어 줄 때도 그냥
제가 테이프에 나오는 노래를 불러 주거든요, 그러면 세린이는 절 따라서 몸을 흔들흔들하면서 들어요~
Brown Bear 테이프는 못 들어 봤지만 내용이 비슷하니까 Polar Bear 노래에 맞춰 불러도 좋고,
아님 그냥 chant처럼 리듬감 있게 읽어 주는 것도 재미있어요. 배움닷컴
영어동화교실 에서는 Twinkle Twinkle Little Star 멜로디로 불러 주라고 하더군요.
편한 멜로디의 노래로 만들어서 들려 줘 보세요. 노래가 재미있으면 아이들도 금새 흥얼거릴 거예요~
우리말로 책 내용을 설명해 달라는 아이한테는 그림을 보면서 내용을 간단하게 얘기해 주면 될 것 같아요.
(1:1로 번역해 주실 필요는 없어요~!)
예를 들어, Brown Bear는 그림을 가리키면서 "What's
this? 이게 뭘까?""Oh, it's
a brown bear! 아, 갈색곰이네." "What
does he do? 뭐하고 있는 것 같으니?" "Let's
read the book to find it out. 내용을 한 번 읽어 보자."
정도로 하면 어떨까요? 우리말로 얘기를 해주면서 가능하다면 중간에 살짝 살짝 영어를 섞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내용은 계속 반복되니까 이렇게 2~3번만 해 주면 뒤에는 동물이름만 영어로 알려 주면 아이도 추측할 수
있을 거예요.
항상 문장을 있는 그대로만 읽어 줘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끔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동물이름이랑 울음소리만 연결시켜 보는 거죠. 아님 좋아하는 동물을 찾아 봐도 좋아요.
Mom
: Growl! I'm a bear. Do you know where
I am? Kid
: (페이지를 펼쳐 보이면서) Here!
Mom
: Tweet tweet! Do you know who I am? Kid : Bird!
그 외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은...
Which animal is your favorite? / What's your favorite animal?
What is this animal?
What color is this bear?
What sound does a bird make?
How many children are there in this picture?
How many animals are there in this picture?
같은 문형이 반복되다 보니까 아이들과 함께 mini
book 을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Mini book 아이디어는 무궁무진... 하루에
다 만들지 않고 하나씩 만들어 뒀다가 철을 해도 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