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중 어떤 걸 위주로 소개할까 고민하다가 제일 읽어 주기 쉬운 Shape Book을 골랐어요. Color
Book은 그냥 읽으면 재미없고 책 내용처럼 미술 작업을 해야만 감이 오는 책이고, Odd One Out은
분류(sorting) 개념을 바탕으로 한 책이라서 재미있긴 하지만 개념이 덜 잡힌 아이들한테는 조금 어려울
수 있거든요.
세린이가 갖고 있는 건 hard cover인데
paperback이랑 표지 그림이 약간 달라요. (국내에 많이 수입되기 전에 해외 쇼핑몰에서 구입했거든요.)
Paperback도 Scholastic 오디오 동화 시리즈처럼 하늘하늘한 종이는 아니라서 괜찮은 편이에요.
ABC, 123, First Word Book 등은 기존에 나와 있는 책들이랑 비슷한데 주인공이 귀여운
토끼일 뿐이라서 다른 비슷한 책이 있다면 굳이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hard cover 표지
제목이랑 표지만 보면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나오는 책이
아닐까 싶은데 사실은 여러 가지 모양의 풍선이 나오는 얘기랍니다. 세린이가 풍선을 아주 좋아해 집에 늘
풍선이 끊이지 않을 정도라서 풍선이 등장하는 이 책을 자주 읽어 달라고 그래요. Bedtime story는
아니지만 맨 마지막에 상자 위에서 자는 걸로 끝나다 보니까 잠자리에서도 자주 읽어 주는 편이에요. (Gray
Rabbit's Odd One Out도 마찬가지로 자는 걸로 끝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