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고학년인데,통 영어공부를 하려고 하질 않습니다. 일단 영어를 싫어합니다.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는 정말 미친 듯이 파고 하는데 싫어하는건 절대 거부를 하는 아입니다. 영어를 싫어하다보니 일단은 영어를 좋아하게 만드는게 급선무인거 같습니다. 고학년이면 영어는 이래야한다,하는 정보를 저도 듣기는 듣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방법과 좋은 학원이 있어도 아이가 하지 않으려 하면 아무 소용없지요.

제 주변 사람들처럼 초등때 수능 수준까지 마치겠다 이런 결심도 아니고 외고를 보낼 생각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남들 따라하지 않고 내 아이의 속도에 맞추고자 합니다. 언어적인 감각이 아예 없는 애는 아니기 때문에 또 집중력 있고 다른 공부는 다 잘 할 정도로 머리가 좋은 애기 때문에 일단 영어가 좋아진다면 아이 스스로 방법을 찾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보드게임입니다. 아이가 보드게임을 몇개 해본 적이 있어서 흥미를 갖고 있는데, 이걸 영어와 접목 시켜볼까 합니다. 아이가 모노폴리 라는 게임이 재밌다고 합니다. 이거 영문판을 사용하려면 그 안에 설명이 잘 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게임을 안 해봐서 설명이 필요하거든요. 그리고,실제로 영문판으로 된 보드게임을 사용해보신 분들, 그 활용 방법과 활용도가 궁금합니다. 게임을 하는데 영어회화 실력이 많이 필요한지도요. 그리고,다른 영문판 게임 중 초등 고학년 아이가 좋아할만한 게임을 추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희 아이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소개해주시는데 참고가 되시라고) 남자 아이 성향을 지닌 여자 아이고요, 과학을 좋아하고, 탐정소설을 좋아합니다. 많은 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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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흥미를 붙이는 방법 중 하나로 영어 보드게임을 생각중이시군요. 아이가 평소 보드게임을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은 방법이에요. Scrabble과 같이 영어 공부가 주인 게임은 아무래도 좋아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처음에는 그냥 영어 설명서가 들어 있는 보드게임을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아이가 좋아한다는 Monopoly도 괜찮고, Uno 게임, Go Fish 게임, Guess Who? 등도 좋습니다. 그 다음에는 본격적인 영어학습 게임인 Scrabble, Bananagram, Upwords 등도 살펴 보시고요.

일단 게임 설명서를 아이한테 읽어 보게 하시고, 게임 방법을 설명해 달라 하세요. 부모님께서는 미리 설명서를 읽어 보시고, 거기에 나온 문장을 바탕으로 게임에 자주 쓰일 만한 표현을 정리해 두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카드 게임일 경우 Shuffle the cards. (카드들 섞어라.) Place the cards face up. (카드 앞면이 보이게 놓아.) 등과 같은 표현이 자주 쓰입니다. 누구 차례인지를 묻는 "Whose turn is it?"은 어떤 게임에서나 많이 쓰이는 표현이고요. 간단한 표현이지만 자주 반복되는 표현을 영어로 말해가며 해보는데 의의를 두고 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