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애들이 영문판 보드게임을 많이 해요

외국갈때마다 신판으로 사오곤 하죠

뿐만 아니라 어쩌다 컴퓨터 하면 외국 사이트 찾아가서 게임합니다

제가 하나둘 찾아주다보니 하게된거죠

처음엔 제가 같이 놀아주다 초등학교 들어가니 지들끼리 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영어효과는 거의 없다입니다

일례로 스폰지밥 라이프 게임이 있는데요

카드가 전부 영어로 써있어요

그거 설명 읽어가면서 하기는 힘들죠

결국 내가 설명해주다보면 그냥 카드를 통으로 외워서 게임합니다

자세히 안 읽어봐요

게임하다보면 속도가 빨라지니까 더욱더..

꼭 보드게임으로 영어실력을 높여야겠다고 하면

외국인과 같이 게임을 해야합니다

우리애들의 경우 외국인하고 같이 게임할때는 영어를 많이 쓰더라구요

사실 게임에서 쓰는 말이 거기서 거기라서 금방 익힙니다

그래도 나랑할때보다는 훨씬 많이 하죠

혼자 읽어보고 게임하라고 하면 아마 절대 안할거에요

어른도 그거 읽어보기 귀찮은데 애들은 오죽할까요

아무리 게임이 좋아도 그건 안해요

컴퓨터 게임은 그나마 좀 읽어보면서 하긴 하지만

보드게임은 기대하기 어려워요..(일부 성격 좋은 애들 빼고^^)

게임 고르는 요령은 딱 하나입니다

애가 좋아하는 거 사는 거요

모노폴리가 유명하고 좋은데 여러가지 버전이 많이 나와서

고민 좀 되실거에요

전 오리지날이 제일 좋은데 요즘 애들은 안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