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 http://
103992 번 글을 세린엄마님이 남겨주셨습니다.
2008-04-15 오후 8:07:45에 남겨주신 이글은 1737번 조회되었습니다.
분류 : 그림책으로하는 Home Schooling > 저희 아들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어릴때 부터 제가 책을 많이 읽어주려고 노력했고, 5세 말부터 영어동화책도 조금씩 접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주로 책읽기와 영어에만 집중했어요. 요즘은 또래 친구들과 동화책과 learn to read plus로 영어수업을 일주일에 2번 받고, 매일 아침 an I can read 2단계를 두 권정도 tape을 들으면서 눈으로 따라 읽고 있어요.
한글책은 매일 꽤 많이 읽는 편인데 영어책은 스스로 읽는 법이 없네요. 쉽고 재밌는 책이 없어서 그럴까요? 제가 보기엔 내용도 재미있고 충분히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스스로 읽지 않고 그림만 술렁술렁 봅니다. tape가 없는 책은 보려고 하지 않아요. 지금 읽고 있는 책이 부담이 되서 그런가도 싶은데, 동화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tape 없이 억지로 읽으랄수도 없으니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선생님께서도 초등 저학년때는 동화책을 많이 보는 것이 더 좋다는 말씀에 저도 공감은 하는데요, 베스트 셀러격의 동화책은 거의 다 보았고, 우리 아들은 자꾸만 새로운 책을 원해서 동화책이 감당이 안되네요. 또 이제는 어느정도 수준의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답니다.
저는 아이가 남들보다 월등히 앞서가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저만 믿고 따라오는 아이를 제가 제대로 이끌어주지 못할까봐 매일 '내가 제대로 하고 있나'싶어 가슴이 답답합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베스트셀러 그림책도 거의 다 보았다면 그것 역시 혼자서 테이프 없이 읽는 일은 없었나요? 위에서 말씀하신 읽는다는 게 눈으로 읽는 걸 말씀하시는 거죠? 아님 소리 내어 읽는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림책 중에 특별히 좋아했던 책은 어떤 거였나요?
혼자서 테이프 없이도 읽으려면 아이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글 분량이 많은 챕터북 단계에 이르면 더 더욱 그렇고요. 무엇을 얼마나 읽었느냐 보다 어떤 걸 재미있게 읽었느냐가 중요한데 말씀하신 것만으로는 그걸 감 잡기가 힘듭니다.
홈스쿨링을 진행한 햇수가 꽤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는 성과가 미흡하다 싶어 상담해 오신 분들을 요즘 좀 접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아이가 책 읽는 걸 즐기지 못하고 의무적으로 읽은 예가 많았어요...
파닉스 등 읽기 연습을 따로 시키셨나요? 그 과정에서 아이가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혼자서도 읽을 수 있는 상태인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읽으려 하지 않는 건지요?
일단 테이프라도 잘 듣고 있다면 조만간 스스로 읽으려 할 날이 오긴 올 겁니다만, 그 시기가 마냥 늘어지지 않도록 한 번 살피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다 싶습니다. 제가 질문한 내용에 대해 답변을 주시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글 올리도록 하지요.
영어교재 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