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한지 15년만에 전남편사이의 딸이 저희시어머니 영업장으로 찾아왔다고 하네요
누구누구부모님의 장녀 누구인데 저희엄마 계시냐고....
조금 일반적이지 않아서 당황했고 다행이 시어머니 제가 재혼당시 두고온 자녀들이 있다는것을 알고계셨고 넘바쁘셔서 이소리는 알바생만 듣고 저에게 조용히 말해주더라구여
첫번째결혼에서 12년을 살았는데 지금도 저는 그 전남편이 찾아와 칼로 죽일껏같은 느낌..
너무너무 나에게만 무서웠던 남자였고 아이들이 없었다면 12년은 절대 살아내지 못하고 그냥 내인생은 끝났다생각하고 살았는데 암튼 끝이 좋은상태로 끝난것이 아닌 이혼이 됬고
법원가서 증서까지만들어 아이들은 절대못본다는 조항넣고 해서 저에게 폭력행사한것때문에 저는위자료도 받고나왔죠
헤어질때 저에게 그러더군여
형편없는 여자인데 누가 널좋아할까??
십년뒤 내위자료의 세배를 들고오라고..그럼합해주겠다고..
선본지 한달만에 결혼은 그렇게 끝이났는데..
저역시도 그당시 3학년4학년 아이들 생각에 우울증과 자살충동으로 지금의 남편이 없었다면 저는 벌써 지옥행가있었겠죠
견디고견디고 견디니...승승장구 사업 활짝펴고 술담배로 거의 죽게생겼던 우리남편 어느순간술담배 다끊고 열심히 서로를 불쌍히 여기며 사니..15년이 지난 지금은 중학생아들도 너무나 잘자라주고 형편도 남부럽지않게 살게되었답니다,.
저 이혼할당시 전남편이 돈을잘벌었기 때문에 일년만에 울면서 찾아오지나말으라고 떠들던 전남편..
전남편역시 소위잘나가는 전문직이혼녀와 재혼해서 잘살고있다고 말은 전해들었고 두고온 딸에게 꼭 만날일이 있어 중학교때 수소문했지만...만날수가 없다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 이제 저도 안정권들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얻을때쯤 26살이된딸이 누구누구의 장녀..누구입니다..
저희남편이 이소리듣더니 너무 일반적이지않다고...
보통 엄마찾아오면 누구계시냐고..안물어보겠냐고..
좀 당황스럽지만 시어머니께는 엊저녁에 말씀드렸죠
혹시누가 찾아오면 어머니는 아는척마시고 그냥지나치시라고..
알바생에겐 제번호를 주라고 했답니다
이제..저는 여러생각이 듭니다..
만나서 잘하면 전남편 찾아와 칼부림하는건 아닐런지..
이혼후 제차를 밤새찾아 망치로 전부 깨부셔서 경찰서에 신고도 했고 눈돌면 제가 기절할때까지 때려 경찰이와서 깨우기도 했던 전남편인지라...
어찌했던 시엄니 영업장에딸이 왓다는것은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이제 거의 아는것같고..
딸을 미끼로 해서 무슨 수작을 부리나..싶고 ㅠ
딸은 일단 만나서 고생많았다고 안아주고싶고 너희아빠와는 도무지 살수없었다고 말을 해줘야하는데 솔직히 지자식들을 끔찍히 생각해주는 그맘은 너무나 고맙더라구여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지..얼마나 힘들었을지는 안봐도 뻔한것이고ㅠ
하지만 나역시도 그 미친놈과 살면서 얼마나 갖은고생을 했는지..다시는 엮기고싶지도 않은데..
어디다가 하소연할수도 없어서 해오름 와봤어요ㅠ
딸을 만나야하는상황인데 왜 이혼했는지 어떤식으로 얘기를 해야할까요??
딸에게 저는 좋은감정없을꺼거든여..
저역시 그당시 남편표정만봐도 무서워 할말도 못하고사는바람에 큰아이인 딸에게 짜증을 많이 냈던거같아서 찾아올꺼라 생각도 못했답니다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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