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자는 그냥 구워 먹어도 좋지만 매콤하게 양념해서 볶아먹어도 맛나다고 하네요.

나중에는 남아있는 관자로 볶음을 만들어 볼 생각이랍니다.

신랑의 술안주로나 밥반찬으로 그만일 것 같거든요.

오늘은 아이들간식으로 퀘사디아를 만들어 든든하게 포식했네요.

먼저 퀘사디아 속을 채워 줄 신선한 채소들을 가늘게 채썰어 준비해주세요.

파프리카와 양파를 준비했는데요.

초록빛의 청 파프리카를 넣으면 더욱 좋겠죠.

그리고 큼지막한 키조개관자..

이거 이거 보면 볼수록 듬직하니 좋네요 ㅋㅋㅋ

관자가 정말 크죠.

아이들 주먹만해요 +_+  두개정도 사용하면 커다란 또띠아 한가득 채운다지요.

키조개관자는 둘레에 있는 얇은 막을 제거해 준 후 잘게 썰어주었어요.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채소를 볶아주시는데요.

채소에서 수분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센불에서 재빨리 볶아주세요.

썰어둔 관자를 넣은 후 약 30초간 볶아주시는데요.

이 때 후춧가루를 소량 넣으신 후 함께 볶아주세요.

이 때도 센불에서 볶아주셔야 관자에서 수분이 덜 빠져나와요.

어느정도 볶아지고 나면.. 살사소스 3큰술을 넣고 살짝만 버무리듯 볶아줍니다.

관자는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므로 잠깐만 볶아 마무리하세요.

살짝 데워낸 또띠아에 피자치즈 약간량 두른 후

살사소스를 넣고 볶아낸 재료를 얻어줍니다.

너무 양이 적으면 맛이 덜해서..저는 사용한 재료들을 몽땅 넣었어요.

그리고 그 위를 피자치즈를 충분히 올려준 후 또띠아 한장을 더 올려 180도 오븐에서 약 8분간 구워주었답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퀘사디아 완성이요~!!!

재료를 모두 익혀 사용했기 때문에 피자치즈만 녹을 정도면 충분한데요.

그냥 오븐이 아닌 전자렌지에서 돌리거나 혹은 팬에서 뚜껑을 덮은 상태로 약한불에서 익히셔도 좋아요.

써는 과정에서 살짝 지저분해지긴 했지만.. 맛의 차이는 없는 것 아시죠 +_+

치즈가 자연치즈였나봐요 +_+

쭉~~~~~~ 늘어나는 것이 먹는 재미 쏠쏠하게 만들더군요.

울 시연양.. 엄마~!! 따뜻할 때 먹어야 쫄깃하고 부드럽지?! 랍니다..

관자의 식감은 쫄깃하고 고소하고..

거기에 매콤한 살사소스를 곁들여서 입안이 개운해져요.

울 시연양... 치즈가 가득 들어갔다고 엄청 좋아하는 데요.

고기를 넣었냐는 질문에 삼겹살 구워 먹을 때 먹은 관자 넣었다니깐.. 완전 좋아하네요.

고소하다고 말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