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아이 엄마입니다. 첫애는 4살이고 둘째는 8개월하고 반이 지나고 있지요. 첫애때 모유떼고 젖병물리려고 무지 고생했습니다. 그런데 떼려고 두달간 고생하고 그후 딱 두달 분유먹더니 돌이 지나니까 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려 하더군요. 그래서 밥살이 오르더니 지금은 오히려 체중을 고민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또 같은 문제에 봉착을 했습니다. 이제 젖을 떼어야 하니까요. 그런데 첫애때 보니 돌 지나면서 어짜피 젖병은 떼야 할 거... 분유먹일 욕심에 젖병을 물리려 했었었는데 이번에는 궂이 젖병으로 바꾸려 하지 않고 바로 빨대 컵으로 조금씩 연습을 시키고 죽, 과일 간 것으로 틈틈이 먹이고 나머지 양을 모유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1개월 쯤 젖을 떼면서 밥으로 돌리려 합니다. 그러면 어차피 젖병떼느라 또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 자연스럽게 모유도 떼면서 이유식에 익숙해 질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되는군요.
물론 이유식을 잘 하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첫애보다 먹성이 적은 편이라.
그렇지만 별로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 몇일 지나면 다시 먹더군요. 그리고 같은 음식도 몇일 쉬면 또 먹고.
물론 이것 저것 이유식 만드는 것이 무척 피곤하지만 그것도 잠깐 아닙니까?
서너달 고생하면 아이 먹는 것이 조금씩 어른스러워지니 아... 피곤해도 그날을 기다리며 참을 밖에요....
둘째는 과일을 그래도 조금 먹어요. 닭죽이나 곰국으로 한 죽과.
과일을 전 주로 이용하는데.
참외하고 사과하고 갈아 주기도 하고 수박하고 도마토 하고 갈아주기도 하고... 등등 바나나도 군데 군데 잘 이용하죠.
잘 어울리는 건지는 몰라도 아이는 잘 먹는 편이예요.
시간 걸려 만들었는데 잘 안먹으면 속상한데 이런 과일 간것은 금방 금방 하니까 별로 속이 덜 상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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