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15개월 되는 여자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분유는 10개월경부터 안 먹구 지금은 후디스 아기밀만 먹어요.
10개월 정도부터 제가 죽을 끓여서 이유식으로 시작했습니다.(야채죽, 굴 죽, 소고기죽....)
아이가 태열기가 있는 듯 해서 유제품은 일찍 시작하지 않으려고 생각했고 돌 지나면서는 어른 밥을 먹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그 때는 꽤 잘 먹었어요. 어른들이 우유병 떼기 쉽겠다 하실 정도로요.
그런데 요즘 들어 점점 밥을 거부해요. 제가 밥그릇을 들고 시작하면 마지못해 2숟가락 정도 먹다가 입을 꼭 다물어요. 그래서 저는 어쩔 수 없이 또 이유식을 먹이곤 해요.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걸까요.
그리고 손가락을 너무 심하게 빨아요. 왼손 중지와 약지 두 손가락을 동시에 빠는데(우리 시어머니께서는 그런 모양으로 빠는 아이 첨 본다고 하셨어요. 저도 첨이지만) 곧 좋아지겠지 하는게 벌써 15개월이네요. 낮에 활동이 많으면 잘 안 빠는데 심심하거나 특히 밤에 배가 고파서 그런지 그냥 두면 손가락을 밤새도록도 빨아요. 그래서 그것 못봐서 또 우유병 주고 (물은 안되고 꼭 이유식을 줘야해요) 하루는 그냥 둬 봤는데 그야말로 손가락이 부르트게 빨더군요. 빼면 울고 ....
밥 잘먹게 하는 법, 손가락 안 빨고 우유병도 끊는 비법 어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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