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믹서 있죠? 컵 같은 것을 거꾸로 세웨 누르면 분쇄가
되는. 주로 젖은 재료와 마른 재료에 따라 칼날도 두 가지로 구성돼
있는데 마른 재료용 칼날로 견과류를 갈면, 첨엔 좀 굵은 가루가
되다가 더 오래 돌리면 크림처럼 됩니다. 스키피 같은 땅콩크림 아시죠?
땅콩을 갈면 꼭 그렇게 돼요. 그럼 티스푼으로 떠먹여도 되고 아님
빵에 발라주기도 하죠. 그걸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 크림상태가
되기 전인 가루 상태인 것을 우유 조금 넣어 섞은 다음 떠먹일 수도
있구요. 두뇌발달에 좋다고 한동안 호두랑 땅콩이랑 열심히 갈아먹였는데
어느새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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