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 소개해 드릴 요리는 요즘 달달한 맛이 나는 시금치와 쫄깃한 꼬막살이 들어간

시금치 꼬막된장국이랍니다.



겨울철에 먹어주어야 훨씬 달달한 맛이 난다는 시금치~!! 저는 조금 늦은 봄에 먹게 되었네요.

시금치는 늘상 아이들 김밥 속에만 쏙쏙 넣어주기 바빴는데.. 이번에는 국거리용으로 사용해보니 맛나더라구요. 

그냥 된장만 풀어줘도 개운하게 즐길 수 있지만 고추장이나 쌈짱을 조금 넣어주면 조금 얼큰하면서도

좀 더 개운하고 감칠 맛나는 국물맛을 느낄 수 있어요.

단맛이 나는 시금치와 쫄깃한 꼬막살..이거 은근 잘 어울리는 데요.

아이들도 시금치와 꼬막 모두 좋아하는지라.. 국물이 조금 얼큰해도 밥 말아 너무 잘 먹네요.

특히 울 신랑.. 아직 감기기운이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그런지

시금치 꼬막된장국이 입에 맞았는지 후루룩~ 정신없이 맛있게 먹어주더라구요.







된장국이나 찌개요리를 끓일 때 건다시마와 건새우, 그리고 멸치로 국물을 우려낸 후

그 육수를 사용해서 끓여주어야 깊고 진한 맛도 나서 좋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건다시마는 충분한데 멸치와 새우가 없더라구요 ㅠㅠ

사다 둔다는 것이 깜박했네요.

이럴 때는 무엇?

그렇다면 저는 뭘로 육수를 내서 끓였을까요 ㅋㅋㅋ



[시금치 꼬막된장국/시금치 꼬막 토장국]

재료 : 시금치 2줌, 꼬막 40~50개, 대파 흰부분, 고추장 1/2큰술, 된장 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육수 : 국물용 다시마와 멸치, 물 6컵

저는 멸치를 진하게 우려낸 청정원 국수장국을 육수대신 사용해서 따로 육수를 낼 필요가 없었어요.

국수장국이 없다면 건다시마와 국물용멸치를 넣어 진하게 우려낸 후 사용하세요^^

냄비에 물 6컵을 붓고 거기에 청정원 국수장국 2큰술을 넣어 팔팔 끓여주었어요.

네~ 2큰술이면 충분하다지요.

한소끔 끓고 나면 고추장 1/2큰술과 된장 2큰술을 풀어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