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비가 내려요..

시원하기는 한데.. 외출하려면 이런날은 참 곤욕스럽다지요.

그런데..이렇게 비가 오는 날임에도 이사를 가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지금 열심히 사다리차로 짐이 내려지고 있답니다.. 두 가구네 되네요.

아... 나도 이사가고 싶다...

이 작은 집에서 아이들이 맘껏 뒤놀 수 있는 넓은 집으로 가고 싶다지요.

요즘 매콤한 떡볶이가 넘 먹고 싶더라구요.

지난 번 튀김 사다 먹으면서 떡볶이도 사왔는 데 맛은 있었지만 짠맛이 강해서... 떡볶이를 먹은 후

연신 물을 들이켰던지라..

집에 가래떡은 늘 떨어지지 않고 있거든요. 아이들이 가래떡을 구워만 줘도 잘 먹는지라..

그래서 어제 시연양이랑 둘이서 떡볶이 맛있게 만들어 냠냠 먹었답니다.

저 혼자 먹는 떡볶이라면 과감하게 매운 양념 팍팍~ 뿌려 만들었을 텐데..

아이랑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하느라 애먹었네요 ㅋㅋㅋ 그래도 살짝 매콤하니 맛있어요.

고추장의 양을 많이 하지 않아 짠맛이 강하지 않은 깔끔하게 맛있는 떡볶이랍니다.

양배추도 넣어 아삭한 식감도 살려주었어요.

▶떡볶이 맛있게 만드는법::나만의 떡볶이 황금레시피◀

재료 : 가래떡 긴것 2줄, 사각어묵 1장, 양배추 약간, 대파 1/2대, 참깨

다시마육수 : 다시마 3장, 국물용멸치 8개, 물 4와 1/2컵

떡볶이양념 : 고추장 듬뿍 1큰술, 고춧가루 1과 1/2큰술, 다진마늘 1/2작은술, 간장 1작은술, 굴소스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가래떡은 한 입크기로 썰어 줍니다.

사각어묵은 10등분 해줬어요.. 뭐 이건 드시는 분 맘대로~ 그냥 어묵 한장 그대로 넣으셔도 좋아요^^

양배추도 송송, 대파는 어슷썰어 준비합니다.

분량의 떡볶이양념을 미리 섞어 준비해두세요.

물 4와 1/2컵에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육수를 내 주시면 됩니다.

처음 끓이기 시작할 땐느 4와 1/2컵이지만 센불에서 10분정도 끓고나면 4컵정도로 떡볶이 만들기에 적당해요.

다시마육수 4컵에 가래떡을 먼저 넣어 한소끔 끓여 주세요.

냉동실에 넣어두었던거라...조금 말랑해지기를.. ^^

참고로 갓 사온 말랑말랑한 떡이라면 떡볶이양념을 넣은 후에 투하하셔도 좋아요.

한소끔 끓고나면 떡볶이양념을 넣어 바글바글 센불에서 끓여 주세요.

센불에서 한소끔 끓인 후 중불로 조절하고 약 10분간 더 끓여 줍니다.

이 때 떡이 바닥에 눌러 붙지 않도록 가끔 저어가며 끓여 주세요.

그리고 어묵을 넣어 약 1분정도 더 끓여 줍니다.

마지막으로 양배추와 대파를 넣고 불을 끈 후 저어가며 볶아주시는데요.

이 때 국물이 자작하게 남아 딱 알맞을 거에요.

국물이 너무 없으면.. 금방 말라 맛이 없어져요.

완성된 떡볶이는 그릇에 담아 참깨를 뿌려 마무리하고 맛있게 드시면 된답니다.

매콤하고 쫀득한 떡볶이는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도 너무 좋은 간식거리인 듯 해요.

확실히 분식 중에는 최고봉이 아닐까 싶은데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떡볶이랍니다 ^^

확실히 짠맛이 강하게 묻어나지 않고 맛있다보니 금새 헤치우게 되더라구요 ㅋㅋ

어제는 하루종일 먹기만 한 것 같아요..

그날이 오려는지..자꾸만 당기네요. 뭐 평소에도 계속 먹기는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