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언제까지 오려는지..오늘은 아주 시원하게 내리네요.

오늘 시연양 영어페스티벌은 무사히 마쳤답니다..

아이들 모두 정말 잘하더라구요. 사회를 어린 친구가 봤는데.. 멘트를 보지도 않고 영어로 술술~ 장난 아니더만요.

울 시연양도..나중에 더 잘 할 수 있겠지요^^

오늘은 햇감자와 채소가 듬뿍 들어간 고추장찌개를 끓였어요.

며칠전부터 얼큰한 국물요리가 먹고 싶다던 신랑의 말을 기억하고 끓였는 데..

다 끓이자마자 나갔답니다 -_-

직장동료와 술 한 잔 마시기로 했다네요. 진즉 말하지 ... 그랬음 아이들이 좋아한느 만둣국을 끓였지요.

여튼..그렇게 나가는 신랑에게..오늘은 꼭 얻어 먹으라고 한마디 던졌네요.

매번 저희가 샀던지라 ㅠㅜ 없는 살림에 너무 한다싶어서 말이죠.

얼큰하고 구수한 고추장찌개랍니다.

요즘 햇감자가 포실포실하니 너무 맛있잖아요. 울 집에 감자 풍년이거든요 ㅋㅋ

먹어도 먹어도 줄지를 않아요.

내일은 감자전에 볶음이랑 조림까지 몽땅 만들어 먹으려구요.

시연양도 먹고 싶다고 하길래 그닥 맵게 끓여내지는 않았어요.

시연양 하는 말이 "엄마 *구리라면보다 더 안 매워"랍니다.

고추장과 쌈장으로 맛을 내서 구수하면서도 얼큰하고 시원해요. 텁텁하지 않고 깔끔해서 좋다지요.

나만의 고추장찌개 황금레시피 알려드릴께요^^

▶고추장찌개만드는법::햇감자와 채소듬뿍 맛있는 고추장찌개만들기::캠핑요리◀

재료 : 햇감자 중간크기 2개, 애호박 1/3개, 새송이버섯 1개(느타리버섯도 좋아요), 양파 1/2개, 대파 1대, 홍고추 1개

고추장양념 : 고추장 2와 1/2큰술, 쌈장 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다시마육수 : 건다시마 + 멸치 + 물 2l (육수로 우려내고 재료를 넣고 끓이고나면 1.5l정도 되요)

국물용멸치 1줌과 건다시마 2장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 육수를 내 줍니다.

전, 국물용멸치가 떨어져서 볶음용으로 사용했더니 많이 진하지를 않더라구요.

(시간은 센불에서 5~7분, 중불로 조절한 후 15분정도)

감자는 대충대충 너무 작지 않게 썰어 줍니다.

새송이버섯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준 후 애호박과 양파도 준비합니다.

대파와 홍고추는 어슷썰어 줍니다.

두부가 있다면 가첨하시면 더욱 맛있어요^^

국간장을 제외한 분량의 고추장양념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육수가 끓고나면 다시마와 멸치를 건져내고

다시우린 물에 고추장양념을 넣어 줍니다.

한소끔 끓인 후 감자를 넣고 약 2분정도 센불에서 끓여 주세요.

감자가 어느 정도 익고나면 버섯과 애호박, 양파를 넣어 한소끔 끓여 주세요.

마지막으로 대파와 홍고추를 넣어 시원함을 더해주는데요.

이 때 간을 살짝 본 후 부족한 간은 국간장으로 해 주시면 좋아요.

전, 국간장 대신에 굴소스 1작은술을 넣어 주었는 데 맛있네요. 육개장 끓일 때도 국간장보다 굴소스를 넣어주면 맛있거든요.

완성된 고추장찌개는... 먹을 만큼 떠서 맛있게 드셔주기만 하면 되요^^

신랑이 먹고 싶다고 해서 끓인건데... 어쩌다보니 혼자서 맛나게 먹었네요.

이건 혼자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ㅋㅋ 아이들은 생선 구워 달라길래

갈치 꺼내서 구워.. 열심히 뼈 발라 주었답니다..

고추장찌개속 감자가 포실포실 부드럽구요.. 애호박과 양파는 너무 달콤해요.

게다가 새송이버섯의 쫄깃함은 고기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비 오는 날 저녁메뉴로 얼큰하고 구수한 고추장찌개 한 그릇 어떠세요"

요즘 캠핑도 많이들 가시잖아요. 캠핑가셔서 카레는 이제 그만~ 고추장찌개 한 냄비 끓여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