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바삭바삭... 중간은 촉촉한 애호박감자채전!! 

이거 으근 별미거든요. 게다가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만으로 부침개반죽을 해주었더니 훨씬 깔끔해요. 

 

 

 

 

[애호박감자채전] 

재료 : 감자 1개, 양파 약간, 애호박 1/2개, 홍고추 1개, 청양고추 4개, 밀가루 8큰술, 소금약간, 식용유

감자와 애호박, 그리고 양파는 최대한 얇게 썰어 주셔야해요.  

센불로 후다닥~익혀줄거라...  너무 굵게 썰어내면 잘 익지 않고 타기만 하겠죠. 

그리고 매콤함을 더해줄 청양고추와 색을 입혀줄 홍고추도 얇게 썰어주세요. 

볼이 넓은 그릇에 채소들을 담아낸 후

소금간을 한 후 밀가루 8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물을 넣을 필요는 없어요. 

채소에서 우러나오는 수분으로 충분하기도 하고 부족한 끈기부분은 감자에서 나오는 전분으로 충분하답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른 후.. (너무 많이 두르지 마세요) 

주걱이나 국자가 아닌 손으로 적당량 올려 곱게 펴 줍니다.. 얇게 말이죠

그리고 센불에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익혀주시면 되요. 

양파를 조금 많이 넣었더니 수분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이런 경우에는 불을 절대로 작게 줄이지 마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에서 조리하세요. 

히힛~!!

부침개를 찍어먹을 초간장은 만들지 않았어요. 

소금간을 살짝 해서 반죽을 했는데 감자의 고소함이랑 양파와 애호박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따로 간장을 찍어 먹을 필요가 없었네요. 

평소 채소 싫어하는 아이들도 부침개는 너무 잘 먹더라구요. 

뭐.. 울 성연양은 분명히 감자랑 양파만 쏙쏙 골라 먹을테지만요^^  

저녁에는 김치 송송 썰어 부쳐내야겠어요. 신랑의 술안주로 그만인지라..  

고소하고 촉촉한... 애호박감자채전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