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밒에 글을 보니 이집저집 아들 때문에 걱정이라고 글 쓴걸 봤어요

그분들이 욕할지는 모르겠지만 반대의 고민으로 힘든 엄마네요ㅜㅜㅜ

다른 아이들처럼 공부 못해도 성격활발하고 PC방도 가고 야한말도 하고 등등 그런일좀 저도 겪어 봤으면 좋겠네요 ㅠㅠ진심

화목한 가정에 대화도 많고 여행도 많이가고 ..공부하라고 빡세게 잔소리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매사 재미도 없고 의욕도 없고 힘도 없고 늘 우울한 하루하루네요

학교가도 마음 통하는아이 없고 (아이들이 게임얘기 야한얘기)만 한다고 하네요..  저희 아이는 게임 관심 없고 탁구/베드민턴 자전거

타는거 좋아라 하는데 그런 취미가 맞는 애가 없다네요... 야한얘기 알때되면 알아도 일부러 알고 싶지도 않고 관심도 없어서 아이들과

공감되가 없으니 자꾸 겉돌고 재미 없다네요 ㅠㅠㅠㅠ

책임감도 있고 꼼꼼하고 소심한 성격이다보니  학원 빠지면 돈도 아깝고 큰일 나는줄 압니다

공부는 좀 하는데  힘들고 지치고 친구들과 놀고 싶으면  거짓말을 해서라도 빠질줄도 모르고  엄마가 학원 가고 싶지 않으면 가지 않아

도 돈다고 제가 오히려 사정하고 있네요 ㅠㅠ

시험 끝나면 친구들이 pc방으로 우르르 몰려 간답니다.

오죽하면 제가 돈 주면서 너도 가서 하라고 사정 합니다.. pc방 가는거가 다 나쁜건 아니라고 하면서 ㅠㅠㅠ

이건 뭐 엄마가 이런 상황도 생기니 저희 아이를 부럽다고 한다더군요.. 다른집들은 못가게 난리 난다고..

아빠랑 탁구치고 가족끼리 자전거탈때 떄론 친구들과 그런 취미활동 같이 하고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수다떨때 아이가 가장

행복해 하고 해맑고.. 자기가 그린 그림 잘그렸다고 아이들이 서로 그려달라고 하고 선생님께 칭찬 받았을때 제일 기뻐하구요

남들이 보면 착하고 모범생이고 순수한 아들 뒀다고 한다지만...

사실 사회성이 부족한듯 보이고 융통성이 없는 아들 성격에 속만 타네요

공부 못해도 아이들과 웃고 떠들고 밝고 명랑하고 약간은 눈치도 있고 융통성도 있고 사회성 있는 아이였으면 하는데.. 제 욕심이

클까요?  그래서 저 밑에 아들때문에 걱정 이시다하는분들이 사실 저희 아이한테 안가지고 있는 그런점들에 부럽네요

더구나 요즘은 공부 잘 하는것보다...시대가 유머스럽고 활발하고 개성있는 인재를 필요로 더 하는것 같아서요

저는 군대나 제데로 갈수 있을까 걱정이고 남들한테 왕따나 당하지는 않을까 늘 걱정인 엄마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