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아이 입니다.

아이 아빠와 제가 책을 붙잡고 읽어줘도 봤고 오만가지 방법을 하였으나

대실패로 끝이 났고요.

공부는 안합니다.

학원도 안 다닙니다.

학교마치고 두시간씩 다른 친구들 학원 가기전 1시간 피씨방 갔다가 옵니다.

그리고 토,일요일 11시부터 7시까지 피씨방에 있습니다.

대화도 많이 했습니다만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만

너희들은 맘껏 씨부려라

나는 꿋꿋하게 공부 안하고 내 갈길을 가련다.

하는 아이입니다.

아이아빠가 얼러도 보고 패기도 했습니다만

꿈쩍도 안하는 의지의 녀석 입니다.

아이아빠는 아빠 말 안듣고 지 맘대로 할거면 용돈을 아예 끊어라고 합니다.

일주일에 2만원 주는데

그돈이 피씨방 사장 주머니로 다 들어가니

내가 번 돈 그리 쓰기는 싫다 입니다.

부모 말 안들을거면 지가 알바해서 벌어쓰라고 하네요.

저는 애시당초 아이의 성적은 행복순이 아니쟎아요

로 마인드를 돌입하였기에

해맑은 아이에게 해맑게 대합니다.

어차피 이 해맑은 아이는 집에 있어도 공부할 아이가 아닙니다.

차라리 솔직한 심정으론 피씨방에 가면 제가 어쩔때는 안보니까 속이 시원 합니다.

제가 강단이 없는 걸까요?

일주일에 2만원은 최소한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아빠 말처럼

꽉 쥐어짜야 할까요?

선배맘님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