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이 제 딸아이 중학교 졸업식이었죠.
친정부모님과는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어
같이 가자고 전화를 드렸어요.
근데 친정엄마가 그날 남동생네 조카 장난감 직거래때문에 그 장소에 가야
하는데 시간을 말해 주지 않아 대기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전날 며느리한테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남동생네도 근처에 살고 있어요)
친정엄마가 우리는 지하철도 공짜다 우리가 다녀오마 하셨대요
평소에 그다지 불만없이 지내고 있는데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너무 화가 났어요.
평소 남동생네 조카들 일이라면 어떤것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건
알고 있었지만 크게 불만은 없었어요.
저한테도 예쁜 조카들이라서.
졸업식 당일 오전에 친정엄마한테 3번 전화왔었는데
안받고 그냥 남편과 저만 갔어요.
너무너무 화가 나고 서운해서.
중학교배정을 멀리 받아 3년내내 버스타고
학교생활 열심히 한 딸아이라
많이 축하해주고 싶어서 같이 가자고 한건데
장난감직거래때문에 머뭇거렸던 친정엄마
어떻게 얼굴을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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