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속을 끓이며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애가 잔정도 없고 지밖에 모르는 이기적인앱니다.
지 필요할때만 찾는 그런애.. 잘 키우려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부질없네요. 이젠 그냥 심적으로 놓을까봐요.
내가 아들 키워서 덕볼것도 아니고 지 앞가림이나 제대로
했음 해서 열심히 키웠는데 다 소용없네요.
다른 여자들한테는 한없이 다정하던데.. 너무 섭섭해요.
제가 이번에 유방암 판정을 받고 가족들한테 얘기
했는데 제 걱정을 해주는 사람은 역시 남편밖에 없네요.
자식이 다 무슨 소용일까요? 내 상태가 이러이러하니
네가 좀 도와주면 좋겠다라고 직접적으로 얘기를 했음
에도 불구하고 오늘 제 속을 뒤집네요. 너무 속상해서
이 아들넘은 내가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겠다 싶은데
남편과 딸, 그리고 제자신을 위해서 더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열심히 치료 받아야겠습니다.
이젠 아들넘은 남이다 생각하며 기대없이 살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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