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늘도 초미세먼지수치 매우나쁨입니다.

매일같이 회색빛이네요....저멀리 산과 아파트 가려진지는 오래구요...

눈도 따갑고 매캐하고...코딱지 가래 자꾸 생기고...애들 비염 심해지고요

길 다니면서 미세먼지 마스크 하신분 딱 3명 봤어요...

할머니들도 길가에 그냥 나와 이야기하고들 계시고

놀이터 운동장엔 아이들이 그와중에 또 먼지 일으키며 뛰어놀고

아기들 유모차 태우고 엄마들도 커피 마시고 있네요...ㅠㅠㅠ

마스크 쓰기도 이제 괴로워요.

추운겨울이 아니라서 이제 갑갑하기 그지없고 뜨거운 내 숨과 땀줄기가 코에서 볼로 타고 내려요. 짜증이 올라오고

어쩌다가 울나라 공기가 이렇게 되었는지....ㅠㅠㅠ

몇십년후 울나라 사람들이 정말 걱정되어요. 아이들은 더욱....

저만 유난떠는건가요? 유별난 건가요?  단숨에 죽는것도 아니고

폐 안좋아져서 모두 시름시름 앓으면서 죽어가면 어떡해요...어떻게 지켜보나요....

아침에 일어나 하늘부터 보고 매일 우울합니다....

공부가, 1등이  무슨 소용이고, 명품 옷과 가방이, 넓고 좋은 집이 무슨 소용인가요

이제 아무 욕심도 안드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