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한지 1년 다 되어 가는데,
정확히 말하면,취직을 시도해보지 않았어요.
어디 원서 넣어본데도 없구요.
학교는 소위 말하는 명문대 나왔는데,
정시 수능 전형으로 갔어요.
공부 머리는 있는데,
애가 낯을 많이 가리고,
말을 할 때,생각하면서 엄청 천천히 띄엄띄엄 말을 해요.
말끝을 흐리기도 하구요.
애가 좀 자신감이 부족한거 같아요.
집에서 식구들이랑 얘기할 땐 편히 얘기하는데
남들에겐 그런거 같아요.
지금 알바만 하고 있는데,
이것도 아는 사람이 소개해줘서 하는거고,
음식 제조,설거지,이런거 해요.
말이 별로 필요없는.
애가 맡은 일에 성실하긴 한데,
나중에라도 어디에 지원해서 면접을 보거나 할 때,
애가 낯 가리고 말을 그렇게 하니,
제대로 면접을 보기 힘들거 같아 걱정이예요.
이런 아이도 면접 통과해서 취직되는 경우 있을까요?
어디 학원이라도 보내야 하는건지,
그런건 어디서 알아봐야 하는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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