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실습을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방병원에 토요일마다 가서 하는데
병원 직원들은 모두 의자에 앉지만
실습생에겐 의자를 안주더라고요.
9시부터 5시까지 근무이고요.
허리가 너무 아픈데 의자에 앉을 수 없냐고하니
실습생은 앉을 수 없다고하네요.
어제는 몸이 너무 아파서 진짜 이 꽉 깨물고
겨우 겨우 정신력으로 버텼어요.
외래에서 4시까지 근무하고
병동에서 1시간 채워야하는데
1시간 남은거 웬만하면 채울텐데
정말 쓰러질꺼 같아서 오늘은 병동근무 못하겠다고 얘길했어요. 그랬더니 얼굴표정이 일그러지며 간호실장님한테
전화 했냐고해서 외래가 넘 바빠서 전화할 시간이 없었다.
집에 가면서 전화하겠다 했더니 싫은 잔소리를 하길래 사람이 아프다고요! 하면서 화를 내버렸어요. 그랬더니 옆에 앉은 간호조무사가 알겠다고 집에 가시라고 하던데
진짜 서럽고 실습생을 짐짝으로 아는지...
사람이 아프다고하면 걱정부터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첨 병동 근무하러 왔을때도 바이탈 체크하라면서 볼펜 있죠? 하길래 없다했더니 실습생 태도가 그게 뭐냐며? 볼펜과 메모지는 기본이라고...
볼편 수북하게 있던데 그냥 주면서 바이털 재오라면 어디 큰 탈이나 나는지?
402호 환자는 다른 호실 다 재고 맨 마지막에 재라고.
이유는 a형 독감환자라고..
제가 부탁드렸어요.
아버지께서 암환자시고 내일 저희집에 치료땜에 오신다 면역이 약하고 주의해야되니 402호는 안재면 안되겠냐? 했더니 얼굴색 변하면서 그런 정신머리로 일하냐고...
어제 너무 화나서 간호실장한테 얘기 했더니
초록은 동색이더라고요..
그냥 토요일 실습은 안한다했어요.
골병들면 나면 손해죠..
그냥 천천히 갈려고요.
테니스 엘보에 손가락 건초염에...
급여 받는 지들이나하지 온갖 허드랫일에 사람취급 안하는
몇몇 못된 직원들땜에 진짜 화가 많이 납니다.
사람 귀한줄 알아야죠.
물론 봉사하러 간건 아니고 서로 목적이 있긴하지만
사람당 인건비 200잡아도 실습생들이 수천만원 인건비 아끼게 해주는건데...
간식 먹으라해도 안먹지만 지들끼리만 먹는다거나..
암튼 속도 많이 상하고..
보건소 같은 곳에 항의라도 할까싶습니다..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