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세, 대1, 고2 아이둘 맘이에요.
10년전 남편이 회사 자취하는 부하 여직원하고 바람이 났어요. 6개월정도 지속한거 같은데 핸드폰 비밀번호 설정해놓고 자꾸 외박하다가 저한테 덜미를 잡혔죠.. 저한테 발각되고 헤어졌는데.. 그 여자애는 금방 시집 갔더라고요. 자취를 오래해서 음식솜씨가 있는 여자애였어요. 참 능력도 좋게 키도 작고 돈도 없는 사람인데 바람이라니.. 술 좋아하는 여자애라... 같이 술먹고 유부남이 들이됐느니데 넘어간듯..
그리고 이후 제가 조용히 핸드폰 감시 하다 안 사실들..
교회 이쁜 골드미스 언니가 있는데 자꾸 톡을 하고 구실 만들어 집에 찾아간다하고 사랑한다..농담반 이러더라고요. 그언니는 절대 선그어서 뭐 진행은 안된거 같아요.
또한번은 회사에 다녔다 그만둔 여자애가 있는데 그만두고도 따로 약속하고 만나더라고요. 제가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여자애가 결혼한다고 신랑감을 남편에게 소개시켜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여자애가 파혼을 하네요. 위로 해준다 몇번 만나는 거 같고 남편이 일방적으로 안부묻는 사이 그런다가 만남에 술먹고 남편이 들이댄듯.. 그 여자애 마지막 카톡에 오빠가 그러면 집에있는 언니한테 미안한거 에요. 이제 연락하지 말아요..이렇게 되 있더라고요..
남편 제가 이 두사건을 아는지 몰라서.. 너 나한테 잘못 한거 많다 이러면.. 옛날 10년전 일을 왜 자꾸 그러냐고 하며 당당하네요..
지금은 건강도 않좋고 돈도없어 바람피기는 힘들거 같은데.
사실 그런 사실 입에 담아 얼굴보며 얘기하기도 싫지만. 진짜 새해을 맞아 다 얘기하고 미안하다 사과받고 용서해야하는지..
아님 모르는체 하는게 약인지..
아님 진짜 인생에서 손절해야 하는지..
어찌할까요?
진짜 여기다만 풀어놓는 이야기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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