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너무 싫은 사람입니다
남편 성실하고 시키는거 다 해주고 반찬 투정 없고
사랑한다 고맙다 자주 말하고
말그대로 트집 잡을꺼리는 없는 사람이예요
결혼때 착해보이고 시부모님 안정적이셔서 결혼했어요
근데 애정이 1도 안생겨요
그렇다고 좋아했던 남자가 있냐 그것도 딱히 아닌데
여차 여차 아이는 둘 낳았지만
애들이 이뻐서 살고있네요
오늘 남편이 저한테 조심스럽게 정신과를 권유하네요
건드리는것도 너무 싫어하고
자기는 최선을 다하고 사랑하고 아껴주는데 넘 차갑다고,,
외롭다네요 울먹이며 말하는데 저도 미치겠어요
그냥 남편이 싫어요 ㅠ
남편 입장 생각했냐 바람피워도 할말 없다 이런거 들을려고 쓴게 아니구요 예전에 정신과 갔던적 있거든요 한 6개월 상담치료만 했는데
그 의사는 나 자신을 너무 높게보거나 낮게 본다고,,근데 본인 스스로 너무 잘 알고있고 딱히 치료가 필요한 케이스가 아니라고,,
나같은 여자는 결혼한게 실수네요
남편한테 그말했더니 돌이킬 수 없는말 하지말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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