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꿈의 연봉이었죠 일억하면...
근데 예전의 일억이 아님을 절실히 느낍니다.
물가가 많이 올랐죠.
실수령액은 다달 660만원 정도예요(대기업 아님)
신혼때 남편 평균한달 급여가 120이었는데(대기업)
그땐 그돈으로 저축도 하고 아기키우며 전혀 쪼들리지 않았어요. 근데 요즘은 진심 노후가 걱정입니다.
애들이 커서 교육비 식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양가 부모님 일있을때마다 목돈나가고 다달 용돈드리고
결혼해서 처음으로 차 바꾸느라 처음 목돈에 다달이 또 얼마..
수중에 돈이 얼마 없어요ㅜㅜ
그 흔한 명품백 없고 비싼옷 사입는 사람도 아니고
(삼만원 이상짜리 사려면 솜이 움츠러드는...)
수도권 집 하나 덜렁에, 받을 유산도 기대되지 않는...
게다 가족 해외여행이라곤 일본한번 가본게 전부인...
허리를 졸라맨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사치랑은 거리도 먼데
왜이리 돈이 없는걸까요.
남편이 7년전 1년가깝게 반백수 시절이 있어
그때 좀 있는돈 까먹긴 했지만..
남편이 주식 투자 실패로 15년전 원금만 3500만원
날린적 있지만...본인 운동화는 3~4만원짜리만 신는
알뜰한 남편인데...
물론 2,3~4백 버시는 분들은 제 말에 무슨 개소리야 하시겠지만 실질적으로 생각하시는 것만큼 윤택하게 살고있지 않아요. 전혀...
남편이 일할 수 있는 날이 별로 안남았는데 수중에 돈은 없고...점점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요즘 알바 시작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대학나왔어도 경력단절 아줌마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네요. 이제 돈 백 겨우 벌기 시작했어요.
(남편이 새삼 위대해 보이더라는)
암튼 일억이 일억이 아닌 느낌...
요즘 이래저래 걱정이 많습니다....
40대 후반 아줌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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