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족 평범한 가정 입니다.

저희 옆집에는 우아한 할머님 한분이 사시는데요.

남편 10년 전에 보내시고 혼자 사십니다.

남편분은 판사이셨는데

물려받은 재산이 많고 너무나 가정적인 남편이었다고 하네요.

바로 앞동에는 딸1명 (판사)이 살고 있구요.

사위는 변호사

현재 10년 째 거주 중이신데

단 한번도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나이 어린 사람들한테도 존댓말 사용 하시고

명품백이 제가 본거만 10개가 넘네요.

나이가 90이신데 아직 깔끔하시고 옷도 센스있게 잘 입으십니다.

당연히 고가의 명품 입니다.

저는 보세인줄 알았는데 어떤 이웃이 말하더군요.

일주일에 3번정도 골프,수영,요가,개인 필라테스 받으시고

원래 대대로 잘사는 집 딸이었는데

남편이 물려준 재산이 많다네요.

서울에 40억 짜리 아파트가 있다네요.

11층 짜리 빌딩이 두채

아들 둘 딸 둘

딸 1명은 미국에서 의사

나머지는 변호사,판사,CEO

할머니는 와세다 대학을 나온 재원 이시구요.

1년에 한번씩 유럽여행을 한두달 정도 다녀 오시고

미국 딸집에 한두달

겨울이면 따뜻한 나라로 여행

저희는 4명이서 복작복작 모여사는 집에 할머니는 확장 다 하시고 혼자 우아하게 잘 사십니다.

혼자 사는것이 때론 서글퍼 보이고 외로워 보이지만

그래도 나이 들어도 저렇게 우아하게 살 수 있는건

결국 돈이 아닐까! 하는 씁쓸함을 가지게 됩니다.

아! 우리엄마와 아빠는

남겨준 것이 결혼할때도 10원짜리 한장 보태준것이 없으시고

달마다 돈달라돈달라돈달라 하십니다.

건강도 좋고 그렇긴 하지만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다 싶지만

아직 노후대책이 서지 않은 저로서는

가끔씩 돈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 너무 너무 부럽네요.

티 쪼가리 하나 사는것도 고민하는 저로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아하게 치장하고 금방 나가시는 할머니를 보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자식교육을 어찌 시키셨나 슬쩍 여쭈어보니

집에 개인가정교사가 상주했다며~허어얼~

타고난 부자들

부러워요.

열심히 살면되지 뭐 하면서도

딱 지금 1시간만 부러워 하고 잊어버려야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