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평범하고 너무도 정직한 삶을 살고 있는 43세 주부입니다

남매 중딩 둘 있구요.. 남편 평범한 회사원 지방에 내집있고 큰부자는 아니더라도 남들 사는모습 비슷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집에만 있기 무료하고 애들 다 컸을때쯤 마침 오전에만 일할수 있는 자리 생겨서 감사히 일하고 있구요

저는 사람들을 많이 안만나요... 체력도 딸리고 남한테 공들이고 싶은 시간도 아깝고 가족들 챙기기도 사실 벅차네요

그러다보니 ..  집과 회사 // 혼자 마트/백화점 장보고 쇼핑정도 하고...

늘 반복되는 일상 입니다.

집에와서 애들 챙기고 청소하고 저녁준비하고.. 저도 좀 휴식 취하고..낼 출근준비로 저녁에 누굴 만난다는거 자체가 부담스럽구요

제 스스로 자처한 일이지만 너무도 평범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제 인생...

만족하면서도 때론 하루가 금방가고 일주일 한 달이 금방 가버리면서 이렇게 나이를 먹는다고 생각하니 너무도 서글퍼 지네요

그렇다고 뽀족히 특별날것도 없는데 말이죠 ㅠㅠ

주말에도 애들은 애들데로 친구 만나거나 시험 공부 한다고 도서관 가고...

남편하고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기도 하고 산책도 한다지만...  그것도  그냥저냥 딱히 재미 있지도 않고

쇼핑하는것도 지치고 그저 집에서 잠만 자고 싶고 모든게 왜 이렇게 귀찮을까요

몸만 여기저기 아프고 피곤하고.. 벌써부터 이런데 더 나이먹으면 어찌할지  휴~~

다른분들은 인생 무슨 낙으로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