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받았어요.
내 아들때문에 딸이 공부도 안하고
학원도 안가려하고 핸드폰만 붙잡고 있다고...
제 아들 때문에요...
여자친구가 있는건 아이가 말을 해서 익히
알고 있었고
제 아이는 학원 안다니는 중1.
핸드폰은 있지만 스마트폰이 아니여서
카톡,페이스북은 안되는 상태.
물론 문자는 되지만 무제한 문자가 아니라
쓰는만큼 알이 나가는 형태라
한계가 있구요.
은근히 제 아이탓을 많이 해서 화가 났지만
제가 말을 못 했네요.
그 친구가 사귀자 했어도 제 아이가 받아줬을거고
제 아이가 사귀자 했을수도 있고..
제 아이를 우선 깔고 말을 하길래 그냥 듣고만
있었어요.
중딩정도 되면 굳이 남자친구 아니여도 외모에 관심있고
핸드폰 붙들고 있고
자아가 강해져서 억지로인 학원도 싫어하고..
그러지 않나요?
안그러던 아이였다는데 제 아이가 남친이 된 후부터
달라졌다는데 설사 사실이라도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제 아이만 졸지에 나쁜놈 된거 같네요.
혹시 손이라도 잡았으면 전 교무실에 가야겠더라구요.
지금 한 열흘 조금 넘은거 같은데
더 큰일 벌어지기전에 정리하라고 해야겠네요.
저 같은 경험 있으세요?
혹은 상대(남자) 엄마에게 전화를 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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