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1 입학한 아들맘 입니다.

요즘 아들 때문에 너무 속상하고 맘이 아프네요 ㅠㅠ

얼굴은 귀여운 편이지만 키작고 외소한 아이 // 여리고 부끄럼 많이타고 소심한 아이  //정직하고 반듯한 고지식한 아이

외향적인 아이도 아니고 산만하고 난폭한 아이는 더욱더 아니고 대중적인 곳에서는 존재감 없는 평범한 범생같은 아들 입니다

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 친구들과 같이 하는거 좋아라 하고 맘 맞는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장난치는 밝고 순수한 아이입니다.

약간의 자기고집도 있고 스스로 알아서 공부도 잘해서 평균 97~98정도 맞는 모범생 입니다.

중학교 같은 아파트 사는 친구2명과 같이 배정이 됐고 같이 가곤 했어요..첨에

그 두아이는 성격도 남자답고 활발하고 키도크고.. 저희 아이와 정 반대의 성격이지요

초등때는 그리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구요...

중학교 들어갔고 1명과 같은반이 되었는데... 그친구가 활발하고 말솜씨도 있고 하다보니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학교등하교 때도 2명의 친구들이 농담반 장난반으로 저희 아이를 계속 놀려데고 뚝뚝 건드리고..

처음에는 저희 아이가 약간 융통성도 없고 남자아이들이 친해지려고 저러나보다 하고 좋게 말해주고 그냥 모르는척 했어요

학교에서도 같은반 되었다는 그아이가 꼭 왕이라도 된거마냥 아이들이 떠받치고 그러다보니 점점더 아이가 으시대고 기고만장처럼

욕도 잘하고 많이 나덴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희 아이를 툭~하면 제 버려 하면서 자기들끼리 먼저 가고 (이동수업 /급식 등)

학교에서도 사소한일로 도움 받을수 있는 상황에서도 모른척하고 저희 아이를 경계하고 무시하고 그러다보니 은근 따를 시켰던 모양 이에요

왜 그런지 ㅠㅠ 저희 아이한테 물어보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고...

그런데 아이들이 자꾸 이상한 얘기만 하고 게임 얘기만 하고 여자아이들과 장난도 심하게 치고...

당연히 저희 아이는 PC방 근처도 가본적 없구요 /야동이며 본적도 없고 그런거 미리 알아가고 싶지도 않다고 관심도 없구요

집에 컴퓨터가 고장나서 하지도 않고 아빠가 쓰던 공기계 휴대폰으로 게임 잠깐 하는게 다에요

휴대폰은 분실했고 다시 해준다고 했는데 싫다고 하고 ...

제가볼때 아이들과 소통하고 공감되가 없어서 아마 답답한 경향으로 아이들이 잘 껴주지 않는것도 같구요

그 주도권을 행사한다는 같은 아파트 친구랑은 사이가 안좋아서 말을 안하고 있고... 다른아이들과 친해보려고 말도 걸고 하는데..

아이들이 그 아이한테만 호응하고 대장처럼 그아이만 찾고 그러니 자연히 소심하고 여린 저희 아이는 어쩔도리가 없어서 아마 혼자

있고 아이들과 말도 못하고 그러는 모양 이네요 ㅜㅜ

그래서 집에와서 그런저런 얘기 할때는 제가 어떻게 해줄 방법도 없고 너무 속상하고 맘이 짠하네요

이런상황 이라면 현명하신 맘들은 어떻게 하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