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아이 사교육에 부정적이예요. 물론 경제적 이유도 있구요 그럼 아이 성적에 대해 기대치를 줄여야 하는데 그렇지는 않아요. 사교육 안해도 성적이 좋았으면 하고 아주 가끔 아이 성적이 좋을 때는 꼴보기 싫을 정도로 좋아해요. 사교육 안시켜도 이렇게 잘한다고 본인이 허세를 부려요 저는 주변 엄마들 이야기도 듣고 다른 아이들 학원 과외로 효과 본 이야기 들으면 불안하고 아이한테 미안하고 그렇거든요. 그리고 지원해주기에 한계가 있으니 아이 성적으로 닥달하지 않고 현 상황에서 공부해보고 고3 되면 그때의 성적에 맞게 대학 선택해서 만족하려고 마음 다스리고 있어요. 그런데 남편은 달라요. 뭔가 기적(?)을 바라는 것 같아요. 짜증나요. 그래서 아이 성적이 좋을 때는 좋아하는 것 보기 싫어 가르쳐 주기 싫고 성적 안 좋을 때는 아이한테 뭐라 할까봐 가르쳐 주기 싫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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