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니하구 괜시리 말싸움까지 했네요ㅜㅜ
한번 들어보시고 조언좀부탁드려요
저희 시부모님께서는 작은 중소도시에서 먹고사실길이 없어 막막해하시다가 우연히 족발을 배우셨는데 그것이 벌써 십년이 되셨어요
지금도 그냥주문받아 배달해주시는데 이젠 아버지나이도 있고 아들인 저희가 가업을 이을때가 되었다고..
수입이나 판매는 장담하는데요 직장생활보단 훨 낳겠더라구여
근데 시부모님과 심한 의견차이가 있어요
회사를 관두고 바로 가게부터 차려라..엄마가 도와줄테니..
이러십니다..
전 솔직히 넘 어이가 없어요
무슨 준비도없이 막무가네로 가게부터 얻으라고..
부모님은 입소문으로 성공하셨지만 시골분들이라 사업자도 없으시고 그냥 주문들어오는데로 수첩에 적어가며 그리 장사하시는데 저흰 당연사업자로 시작할예정이지요
제 생각엔 부모님 일하시는 동안 상반기 6개월정도 일배우며 월급조금 주시는데로 받으면서 가게도 알아보고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 알아보고 하려는데 막무가네세요
가게부터 잡으라고...저도 넘 화가나서 시엄니께 대들었지요
음식이라게 두번만 실수해도 끝나는장사이고 아무리 어머니께서 갈켜줘도 불조절이며 변수가 있어 그런거저런거 다 경험해가며 제대로 배워야지 어떻게 무작정 가게만 잡으라고 하시냐고!! 전 모르겠고 애비랑 알아서 하세여~
좀 언성이 오갔어요
시아버지 성격이 별나서 솔직히 진작 같이해야하는데 시엄니생각엔 서로 불편해질까봐 그냥빨리 독립시키려고 하시는건 알지만 그래도 본인들 십여년 노하우를 한두달배우면 된다며 가게부터 내라는데 저는 넘 화가나더라구여
이게 가능할까요?월급 250만원가지고 회사생활은 정말 아닌거 같고 하긴해야하는데...한두달 잘배우면 부모님과 똑같은맛을 낼수가 있을까요??
시아버지성격..보통은넘으셔서 저희가 같이 모시고 살자고 일년살았는데 나중엔 나가라고 돈까지 쥐어주시더라구여..
그런거 저런거 생각하면 시엄니입장..이해가 가면서도 저흰 제대로배워서 하고싶은데...한두달. 배워서 정말 완벽히 부모님맛을 이을수가 있을런지...
지금 또 생각해보면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야 제대로 작정하고 달려들꺼라 생각해서 가게부터 내라고 하신것도 같구여..
현명한 해오름맘들~~조언좀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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