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운동하고 들어오는 길에 강아지 산책 시키는 아저씨랑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그 전에도 가끔 마주치게 되었었는데요. 그때마다 강아지가 신기하게도 내릴 층이 되면 바로 알고 문앞으로 가서 기다리네요. 다른 사람이 여럿이 같이 타서 중간 중간 엘리베이터가 멈추었다가 다시 올라가도 내릴 층을 알고 있어요. 주인이 뭔가 신호를 주는 건 아닌 것 같구요. 숫자를 읽는 것도 아닐건데 늘 주인보다 먼저 내려요. 몇번 안되지만 보면서 강아지가 어떻게 미리 알지 하는 생각이 들데요. 다른 강아지들도 다 그런데 제가 모르고 감탄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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